[경기 후] ‘연승’ 가스공사 강혁 대행, ‘연패’ LG 조상현 감독

임종호 2024. 1.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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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 사령탑 매치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이 웃었다.

한국가스공사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82-78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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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 사령탑 매치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이 웃었다.

한국가스공사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82-78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결승 자유투를 터트린 앤드류 니콜슨(26점 13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신승민(16점)과 샘조세프 벨란겔(13점)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9승(20패)째를 수확, 시즌 3번째 연승을 달렸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은 “초반에 리바운드에서 집중을 못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아셈) 마레이가 나왔는데, 리바운드에 특화된 선수라는 걸 우리 선수들이 잊지 않았다. 제공권 다툼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습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해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 발 더 뛰어서 만들어낸 승리다. 차바위의 행운의 럭키샷이 결정적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순간에 나온 범실은 내가 좀 더 잡아줬어야 했다. 오늘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얘기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터진 신승민의 한 방도 팀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강 대행은 “신승민이 슬럼프를 겪었는데, 다시 본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파울 트러블임에도 그걸 신경 쓰지 않고 리바운드와 양홍석 수비 등에 대해 잘 싸워준 걸 칭찬하고 싶다”라며 신승민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창원에서 이겼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강 대행은 “3라운드선 연패 중인 상황에서 홈에서 연패를 끊었다. 창원 원정 첫 승과 함께 연승 기회를 살려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연패에 빠진 LG는 11패(18승)째를 떠안으며 어느덧 선두 원주 DB와의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요즘 잘 안 되네요”라며 씁쓸한 표정과 함께 말문을 연 LG 조상현 감독은 “2라운드 때의 득점력과 슛 확률이 안 나오는 것 같다. 오늘은 자유투도 40% 대였다.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은) 마레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자유투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팀 분위기를 빨리 추스르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해줬는데, 공격에서 득점력이 아쉽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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