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김주성 넘어섰다’ 함지훈, 특정 팀 최다 743경기 출전 “덤덤하지만 기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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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베테랑 함지훈이 특정 팀 최다 경기 기록을 새로 썼다.
함지훈은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3분 24초를 소화하며 5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은 김주성을 넘어 특정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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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은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3분 24초를 소화하며 5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의 통산 743번째 경기였다. ‘황금 드래프트’라 불린 200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현대모비스(당시 모비스)에 지명됐던 함지훈은 이후 원클럽맨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양희종과 김영환이 은퇴, 드래프트 동기 가운데 올 시즌에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함지훈이 유일하다.
함지훈은 2009-2010시즌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MVP를 싹쓸이하며 현대모비스를 통합우승으로 이끄는 등 데뷔 후 6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양동근이 은퇴한 2020년부터 줄곧 주장도 맡고 있다.
743경기는 주희정(전 삼성, 1029경기)에 이어 통산 최다 경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정 팀을 기준으로 하면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김주성(전 DB)의 742경기였다. 팀 간판이 TG-TG삼보-동부-DB로 바뀌었지만, 김주성 역시 데뷔 후 한 번도 이적하지 않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함지훈은 김주성을 넘어 특정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함지훈이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날, 현대모비스도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0초 전 터진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극적인 역전 3점슛에 힘입어 83-82로 승리했다. 6위 현대모비스는 3연승 및 홈 3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만난 함지훈은 “오랫동안 뛰다 나이가 들면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인 것 같다. 득점, 리바운드 등에서 특별한 기록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덤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뛰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전하자 “그렇다면 기특하다. 오늘(6일) 경기도 재밌게 봤다”라며 웃었다.
한편, 외국선수 가운데에는 라건아(KCC)가 583경기를 소화, 최다 경기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애런 헤인즈(전 KCC)의 546경기다.
통산 최다 경기 TOP10
1위 주희정(전 삼성) 1029경기
2위 함지훈(현대모비스) 743경기
3위 김주성(전 DB) 742경기
4위 추승균(전 KCC) 738경기
5위 오용준(전 오리온) 737경기
6위 이현민(전 현대모비스) 702경기
7위 서장훈(전 KT) 688경기
8위 김동욱(전 KT) 673경기
9위 김영환(전 KT), 양동근(전 현대모비스) 665경기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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