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6개 크기 화천산천어축제 낚시터…잘 잡는 비법은?

한귀섭 기자 2024. 1. 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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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시작된 가운데 화천군은 낚시 초보자들을 위해 가이드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낚시 가이드를 모집 운영하고, 얼음낚시터 곳곳에 가이드를 배치했다.

이들은 명찰에 가이드라는 명찰을 달고, 실제로 낚시터 곳곳을 누비며 초보자들을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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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을 밝은 색으로 쓰고, 아침과 오후 시간대 노려야”
오는 28일까지 화천천 일대서 축제 진행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개장 첫날인 6일 화천천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2024.1.6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시작된 가운데 화천군은 낚시 초보자들을 위해 가이드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낚시 가이드를 모집 운영하고, 얼음낚시터 곳곳에 가이드를 배치했다. 이들은 명찰에 가이드라는 명찰을 달고, 실제로 낚시터 곳곳을 누비며 초보자들을 가르쳐 주고 있다.

개장 첫날인 이날 관광객들은 구멍이 뚫린 얼음판에서 낚싯대를 이용해 위아래로 움직이며 산천어를 찾고 있지만, 잘 잡히지 않아 울상을 지었다. 다른 관광객이 산천어를 잡고 환호하자 못잡은 관광객들은 부러워하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산천어 낚시 가이드에게 산천어를 잘 잡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산천어축제가 처음 열린 지난 2003년부터 낚시 가이드를 한 길홍배씨(76)는 “낚싯대는 사실 상관이 없고, 먹이로 쓰이는 ‘메탈’이 중요하다. 기왕이면 밝은 색이 좋다”며 “이른 아침이나 오후 4시 이후부터도 잘 잡히고, 그물망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개장 첫날인 6일 화천천에서 가이드를 하는 길홍배씨가 산천어 낚시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2024.1.6 한귀섭 기자

이어 그는 “그물망이 있는 곳은 물 밑에도 그물이 쳐져 있어 산천어가 빠져나가지 못해 그 근처에서 맴돌 가능성이 있다”면서 “위아래로 20~30㎝ 정도 움직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년 차 낚시 가이드 이윤찬씨(27)는 “‘메탈’을 굵은 것을 사용하고, 물속 깊이가 깊은 곳에서 낚시는 하는 게 중요하다”며 “만약 잘 잡히지 않는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잡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 준비된 산천어는 160톤이다. 한 마리가 250g(최소)인 것을 고려하면 64만 마리가 넘는다. 산천어축제에서는 평일과 주말 오전 9시, 오전 10시 30분, 낮 12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4시 30분 등 총 6회에 걸쳐 산천어를 푼다.

축구장 26개 크기로 26만㎡에 달하는 축제의 묘미 산천어 얼음낚시터는 매일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진행된다. 맨손잡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차례 열린다.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첫날인 6일 화천천 일대에 얼음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2024.1.6 한귀섭 기자

이 밖에도 루어낚시, 눈썰매,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하늘가르기, 얼음축구 및 컬링, 미끄럼틀 등 각종 체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지난 1년간 기다려준 관광객 여러분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화천천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문순 화천군수,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28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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