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의사를 밝혔기에 상담하고 은퇴를 만류했다” 유현준 은퇴설, 그 배경과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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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포인트가드 유현준(27, 182cm)이 팀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유현준의 개인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팀 계정의 팔로우가 취소되고, KBL 공식 홈페이지 DB 선수단에 유현준의 이름이 없어 은퇴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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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원주 DB 포인트가드 유현준(27, 182cm)이 팀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유현준은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포인트가드로 성장했다. 2020-2021시즌은 52경기 평균 25분 28초를 뛰며 6.3점 2.1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도 45경기를 소화, 이후 상무로 입대했다.
입대하자마자 이적 소식이 들렸다. DB는 KCC로 허웅이 이적함에 따라 보상선수로 유현준을 지명했다. 유현준은 상무 안에서 소속 팀이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전역한 유현준은 DB에서 새출발을 꿈꿨다. 그러나 3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전역 후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자리를 비웠다. 재활 후 돌아와 지난달 15일(KCC전), 17일(KT전)에 출전했지만, 돌연 팀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6일 김주성 감독은 “은퇴 의사를 밝혔기에 유현준 선수와 나도 상담을 하고 은퇴를 만류했었다. 다시 생각해볼 시간도 주고, 다시 상담하기도 했다. 그 이상의 부분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어서 회사와 이야기해보라고 했다. 지금 회사랑 이야기 중에 있다. 은퇴 의사를 밝힌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유현준의 개인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팀 계정의 팔로우가 취소되고, KBL 공식 홈페이지 DB 선수단에 유현준의 이름이 없어 은퇴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졌다. KBL에 확인 결과 유현준의 이름 기재는 단순 실수였고, 이후 재등록했다고 한다.
김주성 감독은 “은퇴 이유는 몸이 계속 아프고 몸을 계속 만드는 과정에 자신이 떨어져 있더라. 또 부상이 생기는 거에 대해 많은 두려움을 갖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혹시나 돌아오지 않을까 라는 기대에 대해 김주성 감독은 “항상 기대는 하고 있다. 좋은 선수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를 희망했었는데, KCC전 직전에 선수가 자기 몸 상태 좋다며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데려갔었다. 선수 본인 의지가 컸어서 함께했던 건데, 이후 큰 부상은 아니지만 약간의 이상을 느끼고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마음이 좀 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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