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창원 원정 승리’ 가스공사, LG 꺾고 3번째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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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창단 후 처음으로 창원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2-78로 이겼다.
LG는 또 한 번 더 가스공사에게 패하며 18승 11패(4위)로 2위 경쟁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근 가스공사의 경기력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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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2-78로 이겼다. 9승 20패를 기록한 가스공사가 2021년 창단한 뒤 창원 원정 경기에서 이긴 건 8번째 만에 처음이다. 3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시즌 3번째 2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LG는 또 한 번 더 가스공사에게 패하며 18승 11패(4위)로 2위 경쟁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가스공사에서는 앤드류 니콜슨(26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과 신승민(16점 4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돋보였다.
LG는 아셈 마레이(19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재도(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저스틴 구탕(13점 3리바운드), 양홍석(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자유투 성공률 40%(8/20)로 인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근 가스공사의 경기력이 좋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의 말처럼 전반까지 가스공사가 LG보다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1쿼터에서는 니콜슨이 공격을 주도했다. 국내선수와 대부분 매치업을 이룬 니콜슨이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2쿼터에서는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득점 분포를 자랑했다.
가스공사는 이 덕분에 44-39로 전반을 마쳤다.
조상현 감독은 최근 떨어진 속공 6개로 쉬운 득점을 올려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전반까지 속공은 단 1개도 없었다. 또한 1,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쿼터 막판 1분 30초 동안 0-5로 밀렸고, 2쿼터 막판에는 이재도의 공격자 반칙과 양홍석의 파울로 신승민에게 주지 않아도 되는 자유투 2점을 허용했다. 여기서 잃은 7점 때문에 전반을 뒤졌다.
근소하게 앞선 가스공사는 3쿼터 중반 신승민과 니콜슨의 연이은 득점으로 62-54, 8점 차이까지 앞섰다.
1,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LG가 이번엔 3쿼터 마무리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2분 33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구탕의 돌파와 유기상의 3점슛, 양홍석의 속공으로 7득점하며 1점 차이로 좁혔다.
1점 차이에서 시작된 4쿼터 2분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 흐름을 먼저 깬 건 LG였다. 구탕이 돌파로 득점하며 역전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돌파를 시작으로 연속 6득점하며 반격했다. LG가 다시 공격 리바운드 우위로 득점하며 재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73-73, 동점에서 행운이 가스공사에게 찾아왔다.
차바위가 24초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먼 거리 3점슛을 던졌는데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니콜슨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가스공사는 78-73, 5점 차이의 우위를 점했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5반칙 퇴장에도 22.5초를 남기고 벨란겔의 플로터로 7점 차이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이재도와 구탕에게 연속 실점하며 2점 차이로 쫓겼지만, 5.9초를 남기고 니콜슨의 자유투로 4점 차이로 벌려 승리를 확정했다.
LG는 4쿼터 자유투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9개 중 2개만 넣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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