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제사, 감시체계 정상 작동에도 "항공기 오진입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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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부근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한 사고에서 관제사가 감시체계가 작동하고 있음에도 항공기 오진입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6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사고 당시 관제실에는 감시·경보체계가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관제실에는 착륙기가 접근하는 활주로에 이륙을 위한 항공기가 지상으로 진입하면 이를 경보하는 체계가 정상 작동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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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수단으로 사용돼…관제사가 인지 못 했을 가능성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일본 도쿄 부근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한 사고에서 관제사가 감시체계가 작동하고 있음에도 항공기 오진입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6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사고 당시 관제실에는 감시·경보체계가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항공관제사는 해상보안청 항공기의 활주로 오진입을 당시에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관제실에는 착륙기가 접근하는 활주로에 이륙을 위한 항공기가 지상으로 진입하면 이를 경보하는 체계가 정상 작동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체계는 이 같은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감시 화면을 노랗게, 항공기를 빨갛게 표시해 관제사에게 이를 경고한다.
다만 감시·경보체계가 보완 수단으로 사용되는 탓에 관제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성 산하 운수안전위원회는 해당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운수안전위의 조사 목적은 사고 책임 추궁이 아니라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다. 조사를 통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관계기관에 안전대책 향상을 위한 권고 등을 내놓는다.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5시50분께 발생했다. 삿포로(신치토세)발 하네다행 일본항공 여객기가 일본항공 여객기가 착륙한 직후 C활주로에 진입한 뒤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두 기체 모두 화염에 휩싸였다.
이 충돌사고로 해상보안청은 승무원 6명 중 기장을 제외한 5명이 사망했다. 일본항공 측은 승무원과 승객 총 379명 중 14명이 타박상 등 부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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