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뒤 3연승 OK다운 배구는 4R부터…‘레오 39득점’ OK금융그룹, 한국전력 꺾고 4위 등극 [MK수원]
OK금융그룹이 4라운드 3연승으로 6연패 악몽을 잊고 2024년 들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레오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운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을 꺾고 4위로 수직 상승했다.
OK금융그룹은 1월 6일 수원 종합실내체육관에서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를 펼쳐 세트 스코어 3대 1(22-25, 25-22, 25-18,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 10패(승점 30)를 달성한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시즌 10승 11패 승점 29점)을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월 1일 대한항공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2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4위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이 불과 2점 차에 불과한 6위 OK금융그룹의 추격을 떨쳐야 했다.
이어 권 감독은 “3라운드 OK금융그룹전 승리는 레오 선수와 이민규 선수가 빠지면서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강한 서브로 레오로 가는 토스가 하이볼로 가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 팀 높이가 있기에 블로킹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거다. 서재덕의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은데 상황을 보고 높이가 있는 박철우를 교체 투입할 구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6연패 뒤 4라운드 돌입과 함께 연승으로 반등한 OK금융그룹은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야 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은 “4라운드부터 개인이 아닌 팀의 힘으로 이기려고 연습했다. 각 포지션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레오 공격성공률 상승에 따라 다른 선수들도 시너지 효과를 보는 듯싶다. 3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선 팀이 조직적으로 무너졌다고 생각했다. 4라운드 들어 우리만의 배구를 잘해주고 있고 최근 2연승으로 자신감도 상승했다.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머릿속에 잘 심고 뛴다면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세트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이 7대 7 동점 상황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 흐름을 12대 9로 한순간에 뒤집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16대 13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득점으로 24대 21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결국 임성진이 또 다시 득점을 터뜨리면서 1세트 승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OK금융그룹은 곽명우의 블로킹이 승부처에서 연달아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송희채의 백어택 득점과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16대 12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세트 승리로 페이스를 되찾은 OK금융그룹은 3세트 초반 레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8대 4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기세가 살아난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를 계속 벌렸다. 결국,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타이스의 위력적인 고공 공격으로 8대 6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하지만, OK금융그룹도 다시 레오의 화력을 앞세워 11대 10 역전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고비 때마다 레오의 결정적인 득점이 터지면서 16대 13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가져갔다.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OK금융그룹은 세트 막판 상대 범실로 4세트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OK금융그룹은 24대 19 세트 포인트에서 송희채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가 39득점 공격성공률 66.67% 1블로킹으로 엄청난 화력쇼를 선보였다. 송희채(12득점)와 신호진(10득점)도 레오의 뒤를 받쳤다. 반면,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18득점 공격성공률 40%에 그치면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수원=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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