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토 강진으로 해안선 최대 175m 확장했다

디지털뉴스부 2024. 1. 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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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를 덮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일대 해안선이 바다 쪽으로 최대 175m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고토 히데아키 히로시마대 교수 등 조사단이 지진 후 촬영된 항공사진 등을 바탕으로 노토반도 북동부 스즈시~와지마시 약 50km 해안의 지반변동과 쓰나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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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의 영향으로 뒤집힌 日 어선들 사진 : 연합뉴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를 덮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일대 해안선이 바다 쪽으로 최대 175m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고토 히데아키 히로시마대 교수 등 조사단이 지진 후 촬영된 항공사진 등을 바탕으로 노토반도 북동부 스즈시~와지마시 약 50km 해안의 지반변동과 쓰나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습니다.

조사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지반이 융기해 육지가 넓어졌으며, 특히 스즈시 가와우라에서는 해안선이 바다 쪽으로 175m나 확장했습니다.

확대된 면적은 2.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영향으로 노토반도 북쪽 해안에서는 바닷물이 거의 없어진 항만도 여러 개 생겼습니다.

고토 교수는 지진 이후 스즈시 우카이에 높이 3m의 쓰나미가 육지로 밀려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주변에서는 융기를 동반한 대지진이 수천 년간 여러 번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비슷한 대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일본 국토지리원은 강진 발생 전후 관측 데이터(GPS)를 실시간 분석한 결과 와지마시가 서쪽으로 1.3m(잠정치) 이동하는 등 이시카와현 주변 지역에서 대형 지각변동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공위성 레이더 관측을 통해 와지마시에서 최고 약 3m의 지반 융기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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