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옥존 결승 3점' 현대모비스, KT에 극적인 역전승
손동환 2024. 1. 6. 15:54
현대모비스가 기적을 만들었다.
1Q : 수원 KT 26-23 울산 현대모비스 : BIG + BIG
[KT 주요 선수 1Q 기록]
- 하윤기 : 10분, 11점(2점 : 4/4, 자유투 : 3/3) 1리바운드(공격) 1스틸
- 패리스 배스 : 10분, 10점(2점 : 2/4, 3점 : 2/3) 5리바운드 2스틸
KT는 포워드형 선수인 배스를 1옵션 외국 선수로 선택했다. 배스의 득점력과 공격 센스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그리고 하윤기의 존재가 컸다. 하윤기가 배스의 골밑 싸움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
하윤기가 먼저 나섰다. 스크린 이후 파생 옵션을 살폈다. 스크린 후 페인트 존으로 치고 가거나, 코너로 빠져서 공격. 또는 높이를 활용한 앨리웁으로도 점수를 쌓았다.
그리고 배스가 나섰다. 한 타이밍 빠른 3점과 순간 스피드 활용에 이은 돌파, 2대2 활용에 이은 점퍼 등 다양한 옵션으로 점수를 쌓았다.
배스와 하윤기의 호흡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하윤기의 볼 없는 스크린과 배스의 볼 없는 움직임, 혹은 두 선수의 직접적인 2대2가 그랬다. ‘BIG+BIG’이 조화를 이루면서, KT는 기선을 제압했다.
2Q : 수원 KT 45-36 울산 현대모비스 : 프림 제어
[KT, 2Q 주요 수비 지표]
- 2점슛 허용률 : 약 14% (2/14)
- 프림 2점슛 허용률 : 약 14% (1/7)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우리는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프림을 막지 못했다. 프림에게서 나오는 파생 옵션 역시 제어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그런 점을 주문했다”며 ‘프림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윤기(204cm, C)와 마이클 에릭(210cm, C)이 프림을 번갈아 막았다. 두 선수 모두 프림의 힘과 높이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버티는 수비로 프림을 제어하려고 했다.
KT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KT는 프림한테 2쿼터에만 8점을 내줬지만, 프림의 2쿼터 2점슛 성공률을 많이 낮췄다. 현대모비스의 근간을 잘 제어했고, 현대모비스와 차이도 더 벌릴 수 있었다. 점수 차로 보이지 않는 힘 차이 또한 느껴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3-82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5할 승률(14승 14패)을 오랜만에 맞췄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6위.
현대모비스는 KT에 경기 내내 밀렸다. 그러나 미구엘 옥존(183cm, G)이 투지를 보여줬다. 특히, 경기 종료 10.5초 전 역전 결승 3점 작렬. 데뷔 첫 울산 홈 경기에서 잊지 못할 활약을 했다.
1Q : 수원 KT 26-23 울산 현대모비스 : BIG + BIG
[KT 주요 선수 1Q 기록]
- 하윤기 : 10분, 11점(2점 : 4/4, 자유투 : 3/3) 1리바운드(공격) 1스틸
- 패리스 배스 : 10분, 10점(2점 : 2/4, 3점 : 2/3) 5리바운드 2스틸
KT는 포워드형 선수인 배스를 1옵션 외국 선수로 선택했다. 배스의 득점력과 공격 센스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그리고 하윤기의 존재가 컸다. 하윤기가 배스의 골밑 싸움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
하윤기가 먼저 나섰다. 스크린 이후 파생 옵션을 살폈다. 스크린 후 페인트 존으로 치고 가거나, 코너로 빠져서 공격. 또는 높이를 활용한 앨리웁으로도 점수를 쌓았다.
그리고 배스가 나섰다. 한 타이밍 빠른 3점과 순간 스피드 활용에 이은 돌파, 2대2 활용에 이은 점퍼 등 다양한 옵션으로 점수를 쌓았다.
배스와 하윤기의 호흡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하윤기의 볼 없는 스크린과 배스의 볼 없는 움직임, 혹은 두 선수의 직접적인 2대2가 그랬다. ‘BIG+BIG’이 조화를 이루면서, KT는 기선을 제압했다.
2Q : 수원 KT 45-36 울산 현대모비스 : 프림 제어
[KT, 2Q 주요 수비 지표]
- 2점슛 허용률 : 약 14% (2/14)
- 프림 2점슛 허용률 : 약 14% (1/7)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우리는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프림을 막지 못했다. 프림에게서 나오는 파생 옵션 역시 제어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그런 점을 주문했다”며 ‘프림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윤기(204cm, C)와 마이클 에릭(210cm, C)이 프림을 번갈아 막았다. 두 선수 모두 프림의 힘과 높이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버티는 수비로 프림을 제어하려고 했다.
KT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KT는 프림한테 2쿼터에만 8점을 내줬지만, 프림의 2쿼터 2점슛 성공률을 많이 낮췄다. 현대모비스의 근간을 잘 제어했고, 현대모비스와 차이도 더 벌릴 수 있었다. 점수 차로 보이지 않는 힘 차이 또한 느껴졌다.
3Q : 수원 KT 66-51 울산 현대모비스 : 장거리포
[KT-현대모비스,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1-15
- 3점슛 성공 개수 : 3-1
- 3점슛 성공률 : 50%-약 11.1%
* 모두 KT가 앞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2점을 주더라도, 상대 2대2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3점을 주지 않겠다는 첫 번째 계산. 그 다음에 2점 싸움을 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KT가 현대모비스의 의도를 깨버렸다. KT 외곽 주득점원인 허훈은 물론, 문성곤(195cm, F)과 문정현(194cm, F)의 3점까지 터졌기 때문.
동시에, KT는 현대모비스의 외곽포를 차단했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모비스에 쉬운 득점을 허용한 것도 아니었다. 3점 라인 부근과 페인트 존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하게 압박. 현대모비스의 3쿼터 야투 성공률(2점 : 5/11, 3점 : 1/9)을 30%로 낮췄다. 그 결과, KT는 현대모비스와 더 큰 차이를 보여줬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83-82 수원 KT : 대역전
[KT, 최근 6경기 결과]
1. 2023.12.24.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113-85 (승)
2. 2023.12.2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85-75 (승)
3. 2023.12.30. vs 부산 KCC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8-83 (승)
4. 2024.01.01. vs 부산 KCC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3-80 (승)
5. 2024.01.04.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102-61 (승)
6. 2024.01.06.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2-80 (승)
* 시즌 2번째 6연승
[KT-현대모비스,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11.(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5-74 (승)
2. 2023.11.13.(울산동천체육관) : 77-61 (승)
3. 2023.12.22.(울산동천체육관) : 74-94 (패)
4. 2024.01.06.(울산동천체육관) : 82-78 (승)
* 상대 전적 : 3승 1패
KT와 현대모비스의 힘 차이는 분명 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미구엘 옥존(183cm, G)과 케베 알루마(206cm, F)가 그랬다. 그래서 경기 종료 2분 4초 전 74-78로 KT를 위협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기는 꽤 꺾였다. 정성우(178cm, G)와 패리스 배스(200cm, F)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꺾이지 않았다. 옥존이 경기 종료 10초 전 역전 3점 작렬.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남은 시간을 필사적으로 임했다. KT의 마지막 공격 저지.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KT-현대모비스,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1-15
- 3점슛 성공 개수 : 3-1
- 3점슛 성공률 : 50%-약 11.1%
* 모두 KT가 앞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2점을 주더라도, 상대 2대2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3점을 주지 않겠다는 첫 번째 계산. 그 다음에 2점 싸움을 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KT가 현대모비스의 의도를 깨버렸다. KT 외곽 주득점원인 허훈은 물론, 문성곤(195cm, F)과 문정현(194cm, F)의 3점까지 터졌기 때문.
동시에, KT는 현대모비스의 외곽포를 차단했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모비스에 쉬운 득점을 허용한 것도 아니었다. 3점 라인 부근과 페인트 존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하게 압박. 현대모비스의 3쿼터 야투 성공률(2점 : 5/11, 3점 : 1/9)을 30%로 낮췄다. 그 결과, KT는 현대모비스와 더 큰 차이를 보여줬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83-82 수원 KT : 대역전
[KT, 최근 6경기 결과]
1. 2023.12.24.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113-85 (승)
2. 2023.12.2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85-75 (승)
3. 2023.12.30. vs 부산 KCC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8-83 (승)
4. 2024.01.01. vs 부산 KCC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3-80 (승)
5. 2024.01.04.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102-61 (승)
6. 2024.01.06.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2-80 (승)
* 시즌 2번째 6연승
[KT-현대모비스,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11.(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5-74 (승)
2. 2023.11.13.(울산동천체육관) : 77-61 (승)
3. 2023.12.22.(울산동천체육관) : 74-94 (패)
4. 2024.01.06.(울산동천체육관) : 82-78 (승)
* 상대 전적 : 3승 1패
[현대모비스, 최근 5경기 결과]
1. 2023.12.24.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92-72 (승)
2. 2023.12.25.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92-102 (패)
3. 2023.12.28. vs 서울 삼성 (울산동천체육관) : 102-85 (승)
4. 2023.12.31.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90-83 (승)
5. 2024.01.06. vs 수원 KT (울산동천체육관) : 83-82 (승)
* 최근 5경기 4승 1패
[현대모비스-KT,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11.(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4-75 (패)
2. 2023.11.13.(울산동천체육관) : 61-77 (패)
3. 2023.12.22.(울산동천체육관) : 94-74 (승)
4. 2024.01.06.(울산동천체육관) : 83-82 (승)
KT와 현대모비스의 힘 차이는 분명 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미구엘 옥존(183cm, G)과 케베 알루마(206cm, F)가 그랬다. 그래서 경기 종료 2분 4초 전 74-78로 KT를 위협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기는 꽤 꺾였다. 정성우(178cm, G)와 패리스 배스(200cm, F)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꺾이지 않았다. 옥존이 경기 종료 10초 전 역전 3점 작렬.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남은 시간을 필사적으로 임했다. KT의 마지막 공격 저지.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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