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판 호령한 '천하장사' 황대웅, 재활병원서 추락사...향년 58세

권수연 기자 2024. 1.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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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씨름선수 출신 황대웅 씨가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간병인이 황 씨를 말리려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국내 2세대 씨름선수로 활약, 2차례 천하장사와 6차례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씨름판을 호령했다.

1988년 백두장사로 데뷔한 황 씨는 4회 연속 천하장사 타이틀에 도전하던 강호동을 가로막으며 강력한 라이벌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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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승리한 전(前) 씨름선수 황대웅이 포효하고 있다, KBS중계화면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전(前) 유명 씨름선수 출신 황대웅 씨가 사망했다. 향년 58세.

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 계양구 한 재활병원 건물 옥상에서 추락사 한 것으로 밝혀졌다.

추락 직후 황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대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간병인이 황 씨를 말리려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국내 2세대 씨름선수로 활약, 2차례 천하장사와 6차례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씨름판을 호령했다. 1988년 백두장사로 데뷔한 황 씨는 4회 연속 천하장사 타이틀에 도전하던 강호동을 가로막으며 강력한 라이벌로 등극했다. 

지난 1998년 은퇴한 황 씨는 생전 은퇴 후 씨름교실을 지도하거나 개인 사업을 하는 등 간간히 근황을 알린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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