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2부속실 설치’ 특검 대안 아냐…얄팍한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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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대통령실이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제2부속실 설치를 언급한 데 대해 "얄팍한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특검 민심'을 '제2부속실 설치'로 돌려세우려 하나"라며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를 주장하며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이란 조건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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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대통령실이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제2부속실 설치를 언급한 데 대해 "얄팍한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특검 민심'을 '제2부속실 설치'로 돌려세우려 하나"라며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를 주장하며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이란 조건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외쳤던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을 스스로 무너뜨려 놓고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오만과 독선으로 민심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며 "빵 대신 과자 부스러기로 '특검 민심'을 호도하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던 대통령은 왜 국민의 명령인 특검법을 거부했는지 답해야 한다"며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는 특검 민심을 제22부속실 설치와 같은 얄팍한 수단으로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주장에 동조하며 '김건희 여사 호위무사'를 자인한 '아바타 비대위원장'이나 국민의힘 입장문을 표지 갈이 수준으로 재탕해 거부권을 옹호한 '심부름센터' 법무부의 행태로 마찬가지 아닙니까"라며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찬 윤석열 정권은 특검법 거부로 국민과 역사의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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