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젊은 정치' 위한 해법? 문제는 결국…"

CBS 오뜨밀 2024. 1.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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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정치인 성장 돕는 에이전시 '뉴웨이즈'
상시 인재팀 없는 정당들, 정치인 못 키워내
'젊치인' 한국 2.7%, 일본 8.4%, 미국 11.5%
나이가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은 너무 부족
이준석 신당이 젊은 정치? 의제와 관점 중요
AI, 기후위기 등 미래세대 영향 줄 이슈 많아
청년은 정치에 무관심? 정치권이 외면한 것
총선 투표 전 '예비후보' 단계부터 관심 필요

■ 방송 : CBS 라디오 <오뜨밀 라이브> FM 98.1 (20:05~21:00)
■ 진행 : 채선아 아나운서
■ 대담 :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 채선아> 올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죠. 누구를 뽑아야 내 삶에 좀 더 좋은 영향을 줄지 고민하게 되는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모신 분은 이런 고민에 젊은 정치인이 답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인데요. 젊은 정치인이 정치권에 왜 필요한지 터놓고 말해 주실 분 '뉴웨이즈'의 박혜민 대표 나와 계세요. 안녕하세요.

◆ 박혜민> 안녕하세요. '뉴웨이즈'의 박혜민입니다.

◇ 채선아> 뉴웨이즈에서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박혜민> 네 저희는 젊은 정치인은 '젊치인'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만 39세 이하 정치인을 젊치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뉴웨이즈는 뽑고 싶은 사람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젊치인을 키우는 에이전시예요. 그래서 젊치인의 도전과 성장을 돕고 있고 초당적으로, 정당과 관계없이 모든 정당의 젊치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낯설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비유를 들어보면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소속이기도 하지만 스포츠 에이전시 CAA의 소속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정당이라는 팀을 가진 젊치인들의 성장을 돕는 에이전시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 채선아> 정치 에이전시라는 말은 정말 처음 듣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만약 '청년인데 정치인이 한번 되고 싶어 꿈을 꾸고 있어'라고 했을 때 뉴웨이즈를 찾아가면 어떻게 도와주시는 건가요?


◆ 박혜민> 뉴웨이즈에 들어오시면 뉴웨이즈 메이트라고 젊치인을 위한 정치 학습 플랫폼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정치인 되는 법 검색하시다가 뉴웨이즈 웹사이트에 들어오시거든요. 사실 우리가 많은 직업들 '아나운서 되는 법' 이렇게 검색하면 나오지만 '정치인 되는 법'은 정보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처음 내가 딱 결심하고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정당 안의 육성 시스템조차 없다 보니까 '유권자에게 어떻게 나를 알리지? 나는 정책을 어떻게 만들지? 정당은 어떻게 선택하고 정책은 어떻게 만들지?' 이러한 부분들에 매번 어려움을 겪게 돼요.

그래서 저희는 그러한 여정들마다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유권자에게 좋은 정치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언어를 가지고 지역이나 의제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학습하실 수 있어요. 퇴근하고 주말에.

◇ 채선아> 그러니까 지금의 정치 시스템 자체가 젊은 정치인이 들어가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걸 돕는 곳이 뉴웨이즈라는 곳인 건데 뉴웨이즈가 창업한 지 올해로 4년 됐다고 들었거든요.

◆ 박혜민> 이제 곧 만 3년 됩니다. 4년 차예요.

◇ 채선아> 처음에 시작했을 때의 기대와 4년 정도 해보고 나니 실제는 어느 정도가 달랐는지 궁금해요.

◆ 박혜민> 사실 저도 정치를 엄청 잘 알고 시작했던 건 아니었어요. 선거를 해보고 정당 생활을 하다가 '정치 바꿔야겠는데?'라기보다는 유권자로 투표만 하다가 '왜 맨날 비슷한 사람만 나오지? 뽑고 싶은 사람이 안 나오는데 의사 결정권자 도대체 어떻게 결정되는지 궁금하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거든요.

◇ 채선아> 그 마음 모두들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 박혜민> 저희가 이걸 한다고 하니까 정치를 잘 아시는 분들이 '원래 정치 그런 거 아니다.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2022년 6월에 지방선거를 치렀는데요. 저희 뉴웨이즈를 통해서 9개 정당에서 그리고 무소속 138명이 후보로 등장하고 4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습니다.


◇ 채선아> 당선자가 40명 나왔어요?

◆ 박혜민> 네. 그렇게 해서 정치인 중에서 전체의 10%가 만 39세 이하 후보 당선자인데요. 정치가 전혀 안 바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굉장히 많은 부분이 비어 있는 영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변화를 만들고자 하면 정말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채선아> 어쩌면 그런 변화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 4월에 총선을 앞두고 있잖아요. 뉴웨이즈의 바람대로라면 여기에 젊은 정치인들이 정계에 많이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 건데 현재는 상황이 어떤지 궁금해요.

◆ 박혜민> 네 20년도 4월에 있었던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정치인이 13명이어서 전체의 4.3%였는데요. '생각보다 많네 혹은 적네'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최근 세 번의 총선 당선자들을 다 합친 900명에서 25명, 그러니까 전체의 2.7%밖에 되지 않았어요. 이웃나라 일본은 21년도 기준으로 8.4%였고 그다음에 미국은 11.5%, 이탈리아는 42.7%입니다. 굉장히 적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 채선아> 지금 늘고 있는 추세는 맞는 것 같지만 젊은 정치인이 우리나라에 좀 더 많이 필요하다. 빨리 따라가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전히 실생활이나 언론 매체에서는 젊은 정치인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기는 좀 어려운 것 같거든요. 항상 단점으로 꼽히는 게 '젊으면 경험이 없잖아'예요.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왜 젊은 정치인이 많아져야 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박혜민> 정말 너무 많은 이유가 있지만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있으면 대화가 잘 통하는지 본다면 사실 제일 중요한 것들도 다르고 관점도 관심사도 다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살아온 세대의 경험에 따라서 우선순위나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의사 결정권자가 얼마나 다양한지는 우리 사회에 좋은 결정을 만들 수 있는가도 관련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너무나 비슷한 사람들만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는 게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2030년의 기후 위기, 2050년의 고령화 사회 아주 중요한 문제들을 앞두고 있고 정말 빠르게 AI나 기술 변화들이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가 빠르게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접근해야 된다는 것도 역시 필요한 일인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사실 초선 의원이나 정치 시의원도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이지만 특히나 젊은 사람들한테 '젊어서 경험이 없지 않냐'라고 얘기를 많이 하시잖아요. '어리니까 뭘 하냐'라고 하는데 우리가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촉망받는 산업은 성장하기 위해서 유능한 미래 인재를 많이 환영하고 기다리잖아요.

저는 오히려 반문하고 싶은 것이 그럼 정치 산업의 의사 결정권자가 너무 중요한데 젊은 사람들이 성장할 수 없는 곳이라면 5년 뒤 10년 뒤에 우리 사회를 누가 이끌어갈 것이냐, 우리가 정말 준비되었느냐라고 하면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배척하거나 너무 부족하다고 하기에는 레퍼런스나 숫자도 너무 적을뿐더러 더 많아져야 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보다 이 사람이 성장해서 더 나은 의사결정자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시선 역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채선아> 젊은 정치인이 들어와야 된다는 게 기성 정치인. 나이 많은 정치인들은 빠지라는 말이 아니라 나중에 공백이 없도록 그리고 차근차근 더 다양한 관점을 위해서는 정치권 내에서 다음 세대 수혈이 계속돼야 된다. 이 말씀이신 것 같아요.

젊은 정치인 하면 아직까지는 대표적인 인물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거든요. 이준석 전 대표가 이번에 신당 창당을 한다고 해서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올랐는데 젊은 정치인이 이끄는 정당이 생기는 거잖아요. 어쩌면 이준석 전 대표가 청년 세대를 이해하고 니즈를 잘 반영한 정당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이게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개혁신당(가칭)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하는 허은아 의원의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혜민> 여러 측면으로 기대되는 것도 있고 지켜봐야 할 부분도 있을 텐데요. 청년 세대의 정책만 다루지 않겠지만 확실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냐고 했을 때 기성 정당이나 거대 양당이 다투는 주제와는 분명히 다를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관점과 우선순위가 달라진다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당내 민주주의가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들이 굉장히 큰데 결국에는 당내 기득권과의 어떤 결별로 만들어진 정당인만큼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서 계속해서 정책이나 혹은 인재의 성장들을 만들 수 있는지 이 부분은 좀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채선아> 그동안 정치권도 젊은 피 수혈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대표적으로 토론 배틀을 했어요. 그래서 청년대변인을 발탁하는 경로를 택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혜민> 지금 총선도 인재 추천제는 하고 있거든요. 사실 우리나라 정당에 인재 팀이 없어요. 인재 영입이 필요할 때마다 위원회가 구성되지만 상설로 항상 꾸준하게 조직으로 성장시키는 인재 팀이 없다 보니까 인재 풀이 없고요. 인재가 당 안에서 성장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보니까 그때마다 외부에서 오디션을 통해서 사람들을 발탁하는 경우들이 많아지는 거죠.

이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신선하게 진입할 수 있는 경로이기 때문에 열려 있을 수는 있겠지만 사실 지속 가능한 성장 시스템 없이는 이러한 분들 역시 당에 진입해서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로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뉴웨이즈도 어떻게 보면 정당 밖의 인재 팀으로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채선아> 만약 뉴웨이즈에서 지속 가능한 경로를 뚫어놓는다 해서 정치인을 발탁시켜 키워 놓는다고 해도 결국 마침표는 유권자가 찍어주시는 거잖아요. 그때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이런 정치인을 봐야 되는데 아직까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청년층이 상당하단 말이에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시겠어요?

◆ 박혜민> 이 방송 '오뜨밀'도 뉴스를 좀 더 청취자 관점, 젊은 세대 관점에서 쉽게 풀어주시는 역할을 하시잖아요. 유권자 관점이나 고객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정치는 여전히 좀 더 낯설고 정말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저는 유권자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유권자가 정치에 좀 더 관심 가질 수 있게 연결할 수 있을까를 정치계에 있는 사람들이 고민을 더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기존의 정치 문법에서 관심이 없을 뿐이지 우리의 일상이 더 나아지길 바라고 사회가 더 변화하길 기대하고 그것에 맞게 참여하시는 분들은 또 너무나 많다. 그래서 일상의 변화와 정치의 언어를 연결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채선아> 한국갤럽에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그중에서 12월 1~2주 차 결과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물었는데,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외의 기타 정당을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당이 없다는 비율이 20대에서는 거의 50%에 달해요. 30대는 한 35% 정도인데, 이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박혜민> 사실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민주당 지지층이 다른 연령 세대에 비해서 큰 차이가 없잖아요. 어떻게 보면 정당이 정치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계속 싸우고 기득권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안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엔 이런 진단도 있어요. 이전에는 정치권에 관심이 없는 무당층인 것 같았다면 이제는 이유 있는 무당층이라는 메시지인데요.

◇ 채선아> 무당층인데 이유가 있어요?

◆ 박혜민> 네. 확실하게 정치에서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관심을 갖지 않기로 했다. 친구들한테 "요즘 어때?" 이러면 "나 요즘 정치 뉴스 안 봐 볼 때마다 짜증 나"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이유 있는 무당층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무당층이라는 게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이 사람들의 관심을 정치권이 읽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유 있는 무당층이라고 했을 때 어떻게 메시지를 모아야 뽑아주고 싶은지, 신당들이 많이 창당되고 있는 이유도 회색의 무당층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어떤 관심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유권자층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 채선아> 그렇게 관심을 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어쩌면 우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봤을 때가 아닐 싶거든요. 지금은 그 정치인이 눈앞에 보이지 않아서 무관심, 무당층으로 드러나는 건데, 그 존재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청년을 위해서 일하는 정치인 예를 들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박혜민> 하나의 사례를 꼽기보다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들 "정치인들이 일을 안 한다"라고 얘기하는데 그럼 제가 친구들한테 "혹시 너네 지역에서 누가 일하고 있어?" 이렇게 물어보면 몰라요. 기초의원, 광역의원, 지역구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사실 선거구 크기 다 다르고 이사를 너무 자주 하다 보니까 투표하고 또 이사 가는 거예요. 그래서 누가 일하고 있고 어떤 약속을 하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는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야만 '이 사람은 이렇게 일하네'라는 효능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저희가 뉴웨이즈 피드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내가 사는 동네만 입력해도 어떤 정치인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어요. 저는 마포구에 살고 있어서 저희 마포구 구의원이 채식권 조례를 한다든지, 아니면 마포에 워낙 놀러 오는 분들이 많은데 무장애 관광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쉽게 다닐 수 있게 한다든지, 1인 가구 반상회를 한다든지, 다양한 시도를 하는 걸 확인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역이나 내가 관심 있는 의제에 대해서 누가 일하고 있고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 구체적인 어떤 사례나 변화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채선아> 그러면 정치가 나의 일상 가까이 있는지 좀 더 느낄 수 있다는 거군요. 끝으로 이 질문을 드리고 싶었어요. 4월 10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에 내 목소리를 내어줄 후보를 우리가 잘 뽑아야 되잖아요. 그런데 막상 공약 다 읽기가 어려운데 이것만큼은 꼭 짚어봐라 하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 박혜민> 저는 조금만 더 빨리 관심을 가져주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사실 투표장에 가서 마지막 투표를 딱 찍을 때는 후보가 이미 결정된 이후잖아요. 그런데 내가 뽑고 싶은 사람을 뽑으려면 후보자가 결정되는 과정부터 관심을 가져야 하거든요. 이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었고 아직 선거 제도가 획정되지 않아서 정당에서 다양한 후보를 공격적으로 공천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 지역에 누가 투표용지에 올라왔으면 좋겠는지 그리고 그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지지를 밀어줄 수 있는지부터 해야 마지막에 '이번에도 뽑을 사람 없다. 적어도 덜 나쁜 사람 뽑아야지'가 아니라 '내가 뽑고 싶은 사람이 투표용지에 올라왔다'는 자부심까지 이어지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요. 뉴웨이즈에서도 만 39세 이하 후보자들만 모아서 볼 수 있는 드래프트 2024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채선아> 네. 지금부터 조금씩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뉴웨이즈의 박혜민 대표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혜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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