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상민에 입당 제안…“이견 있어도 한 가지 같다면”

서영지 기자 2024. 1.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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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이상민 무소속 의원에게 입당을 제안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제가 숙고를 해야 되겠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한 위원장의 목표, 비전이 꼭 실현되면 대한민국이 국민한테 선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나라의 정치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를 하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오찬에 앞서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에 결심이 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한 위원장) 말씀을 들어보고 아직 판단은 숙고 중인 상황"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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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오늘 상당 부분 의기투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이상민 무소속 의원에게 입당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오늘 상당 부분 한 위원장과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여지를 뒀다.

한 위원장과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1시간10분가량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한 위원장은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에게 저와 같이 가달라고,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해서 동료 시민의 삶을 좀 더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10가지 중에서 9가지 이견이 있더라도 한 가지 생각이 같은 분들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많이 모여서 같이 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제가 숙고를 해야 되겠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한 위원장의 목표, 비전이 꼭 실현되면 대한민국이 국민한테 선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나라의 정치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를 하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오찬에 앞서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에 결심이 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한 위원장) 말씀을 들어보고 아직 판단은 숙고 중인 상황”고 답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와 소통 여부에 대해선 “저는 무소속이니까 누구든지 통화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 ‘개딸(이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지지층을 일컫는 말)당’으로 변질됐다”며 탈당을 선언한 뒤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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