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DB 선수단, 모두 검은색 티를 입고 나타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드릭 로슨의 1라운드 MVP 티셔츠가 도착했다.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4라운드 맞대결 전, DB 선수들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다.
DB는 선수단이 다 함께 로슨의 MVP 티셔츠를 입고 싶다는 요청에 단체로 착용하는 것을 결정했다.
경기 전 만난 박승재는 "로슨의 MVP 티셔츠다. 어제(5일) 밤에 받았다. 다 같이 입고 싶어서 입게 됐다. 이번 경기부터 다 같이 입고 몸을 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디드릭 로슨의 1라운드 MVP 티셔츠가 도착했다.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4라운드 맞대결 전, DB 선수들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다. DB의 홈 유니폼은 초록색, 원정 유니폼은 베이지색에 가깝다. 그렇다면 갑자기 검은색 티셔츠는 어디서 나타난 걸까.
KBL은 매 라운드별 MVP 수상자와 특별 라운드 티셔츠를 제작한다. 수상자는 직접 티셔츠 색깔, 디자인 등에 참여하며 직접 그린 그림을 디자인하기도 한다. 올 시즌 1라운드 MVP 주인공은 DB 로슨이다. 로슨은 1라운드 평균 33분 22초를 소화하며 24.2점, 3점슛 2.6개, 5어시스트, 9.3리바운드, 1.4블록슛을 기록한 바 있다. 로슨도 당연히 자신의 MVP 티셔츠를 제작했지만, 자의보다는 타의가 더 담겼다.
디자인하던 당시 팀 동료 김종규, 강상재, 박인웅, 이선 알바노가 함께 해 로슨의 의견보다 더 강력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모두가 함께 만든 티셔츠가 된 셈이다. 그래서 티셔츠 뒷면에 4명의 얼굴이 박혀있다.
DB는 선수단이 다 함께 로슨의 MVP 티셔츠를 입고 싶다는 요청에 단체로 착용하는 것을 결정했다. 6일 경기가 그 시작이다. 경기 전 만난 박승재는 “로슨의 MVP 티셔츠다. 어제(5일) 밤에 받았다. 다 같이 입고 싶어서 입게 됐다. 이번 경기부터 다 같이 입고 몸을 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든다. 내가 제작에 참여한 거니까(웃음). 다른 선수들은 혹평을 늘어놓기도 한다. 자신들의 얼굴이 나오지 않아서 아닐까? 나는 마음에 든다. 로슨도 아마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