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이송 논란에…홍준표 “목숨도 정쟁거리,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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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 이송 논란에 대해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제1야당 대표는 국가 의전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이고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 의사를 반영해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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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제1야당 대표는 국가 의전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이고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 의사를 반영해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산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치 않다”면서 “서울 수서역 버스정류장에 가보면 오늘도 삼성병원에 가기 위해 SRT 타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셔틀버스를 타려고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 그건 왜 비판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의식수준에 맞게 지방의료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면서 “사람 목숨도 정쟁거리가 되는 시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의 서울 이송을 ‘부산 의료 멸시’라고 바라보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도 “가당찮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국민 의식 수준에 맞게 지방의료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도 시급하지만 지방 의료 수준을 국민들이 신뢰하게끔 수도권 못지않게 높이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의사회에서도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 전달체계를 짓밟아 버린 민주당을 규탄한다”는 비판성명을 냈다.
의사회는 “환자의 상태가 아주 위중했다면 당연히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 받아야 했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헬기가 아닌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종합병원으로 전원해야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환자가 치료할 곳을 선택할 자유는 있다”면서도 “병원 이송과정에서 이 대표의 선택은 지역 의료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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