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 클린스만호, 이라크 상대 최종 점검... ‘중동 악연 털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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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에 앞서 최종 점검을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그동안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종종 중동세에 발목잡혔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은 오랜 시간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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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현재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비해 UAE에서 담금질 중이다. 국내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본진이 지난 2일 UAE로 향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은 현지에서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가세하며 클린스만호는 완전체를 이뤘다.
한국은 이라크전을 통해 최종 점검과 함께 중동 모래바람을 잠재울 해법을 터득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종종 중동세에 발목잡혔다.
1996년 UAE 대회 8강에서 이란에 2-6 참패를 당했고 2000년 레바논 대회 4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무릎을 꿇었다. 2004년 중국 대회 8강에선 이란, 2007년 동남아 대회 4강에서는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카타르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은 오랜 시간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다. 1956년 초대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연패까지 성공했으나 거기까지였다. 1960년 우승 이후 64년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차범근, 박지성 등 당대 내로라하는 간판선수가 모두 도전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도 2011년부터 3차례 나섰으나 마지막까지 웃을 순 없었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것도 4차례나 된다. 1972년부터 1980년, 1988년 그리그 2015년 모두 손에 닿을 듯했던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이라크전을 마치면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이후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대회 조별리그를 치른다. 경기 시간은 모두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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