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류?" 알뜰교통카드 긴급 점검위해 서비스 중단

황태규 2024. 1. 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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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하루 만에 다시 장애를 일으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긴급 점검으로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13시간여 동안 발생한 장애가 복구된 지 약 12시간 만에 다시 서비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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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복구 약 12시간 만에 다시 중단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하루 만에 다시 장애를 일으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지하역 개찰구 모습 [사진=뉴시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긴급 점검으로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점검은 7일까지 총 이틀간 진행한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13시간여 동안 발생한 장애가 복구된 지 약 12시간 만에 다시 서비스가 중단됐다.

국토부는 시스템상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주말 사이 시스템 관리 업체와 함께 추가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다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점검을 통해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애는 알뜰교통카드 데이터베이스(DB)의 기능상 결함으로 발생했다. DB에 기록된 정보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늘어난 정보량이 제때 처리되지 못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19년 2만1000명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 현재 약 110만 명에 달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고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앱에 접속해 출발·도착 정보를 입력해야 하지만 점검 진행 중에는 정보를 입력할 수 없다.

국토부는 접속 장애로 알뜰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 최대 마일리지(800m 이동 기준)를 지급할 계획이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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