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안전문제로 중국서 162만대 리콜…원격 업그레이드 예정

신채연 기자 2024. 1. 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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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014∼2023년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 중 안전 문제가 있는 약 162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테슬라는 어제(5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이런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4년 8월 26일부터 지난해 12월 20일까지 생산된 모델 S, 모델 X, 모델 3 일부 수입 모델과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3, 모델 Y 등 161만 105대입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리콜 대상 차량이 자동 조향 보조기능 작동 중에 운전자가 레벨 2 복합 주행 보조 기능을 잘못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충돌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 10월 26일부터 지난해 11월 16일까지 생산된 모델 S, 모델 X 일부 수입 모델 7천538대도 리콜 대상입니다. 이 차량들은 충돌 시 문 잠금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원격 업그레이드(OTA) 방식으로 리콜 대상 차량의 결함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리콜이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며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품을 리콜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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