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안전 문제' 162만 대 리콜하기로 한 테슬라, 원격 업데이트 예정

심영구 기자 2024. 1. 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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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국 CCTV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이런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4년 8월 26일부터 작년 12월 20일까지 생산된 모델 S, 모델 X, 모델 3 일부 수입 모델과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3, 모델 Y 등 161만 105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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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 Y 

테슬라가 2014∼2023년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 중 안전 문제가 있는 162만  대가량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6일 중국 CCTV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이런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4년 8월 26일부터 작년 12월 20일까지 생산된 모델 S, 모델 X, 모델 3 일부 수입 모델과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3, 모델 Y 등 161만 105대입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리콜 대상 차량이 자동 조향 보조기능 작동 중에 운전자가 레벨 2 복합 주행 보조 기능을 잘못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충돌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 10월 26일부터 작년 11월 16일 생산된 모델 S, 모델 X 일부 수입 모델 7천538대도 리콜 대상으로, 이 차들은 충돌 시 문 잠금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원격 업그레이드(OTA) 방식으로 리콜 대상 차량의 결함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리콜이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며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품을 리콜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5월 회생 제동(감속·제동 시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의 강도를 설정할 수 없고, 가속 페달을 오래 밟았을 때 경고하는 알람이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긴 중국 판매 차량 110만여 대를 리콜한 바 있습니다.

(사진=테슬라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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