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상민 의원에 입당 제안…종로구 식당서 오찬

이영실 기자 2024. 1.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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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민 의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이 의원에게 입당을 제안했다.

그동안 이준석·이낙연 신당 합류 등 거취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돼온 이 의원이 한 위원장과 전격 회동하면서 국민의힘 입당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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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상당 부분 의기투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민 의원을 만났다.

한 위원장과 이 의원은 이날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이 의원에게 입당을 제안했다.

이상민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회담에 앞서 이 의원은 취재진에 “며칠 전에도 새해 인사 겸 한 위원장과 문자를 받고 전화 통화를 했다. 한 위원장이 법무장관으로 카이스트에 방문했을 때 제가 혁신위에 특강을 하러 갔을 때 1시간 앞서서 다녀간 연으로 소통은 조금씩 했다”면서 “‘한번 봅시다’ 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오늘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오찬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면 많이 모여서 함께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의원에게 저와 같이 가달라고,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과 상당 부분 의기투합했다”며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숙고해 말씀 드리겠다” 고 밝혔다.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한 이 의원은 지난달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탈당했다.

그동안 이준석·이낙연 신당 합류 등 거취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돼온 이 의원이 한 위원장과 전격 회동하면서 국민의힘 입당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이 당 외부 인사와 단독으로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 위원장은 외연 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달 26일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을 진영과 상관없이 만나고 경청할 것”이라고 했고, 지난 3일에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으면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회동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외연 확장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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