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석대변인까지 공범 가능성 주장… ‘이재명 테러’ 음모론 키우는 친명 지도부

김성훈 기자 2024. 1. 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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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공범 가능성'을 주장하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는 경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사건의 정치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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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피의자 모텔 데려다준 차주 신원 및 관계 반드시 확인해야”
警 단독 범행에 무게에도 당 지도부, 잇단 배후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공범 가능성’을 주장하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는 경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사건의 정치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권칠승(사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이 대표 테러 사건 피의자 김모 씨가 범행 전날 모텔 앞에서 의문의 차량에서 내린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당 차량은 김 씨를 숙소에 내려주고 바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공범은 없고 개인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하지만 김 씨를 모텔까지 데려다준 차량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해당 차량 운전자의 신원과 김 씨와의 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씨를 자신의 차량으로 태워준 A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다만, A 씨는 단순히 이 대표의 지지자일 뿐 공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충남 아산 출신 김 씨가 부산 지리에 어두운 상황에서 이 대표를 응원하러 온 다른 지지자를 만나 차를 얻어 탔을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 씨도 경찰 조사에서 "처음 만난 이 대표 지지자의 차를 타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찰이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막바지 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 안팎에선 계속에서 ‘배후설’ 등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장경태 최고위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서 "피의자가 과거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당원이었고 태극기 집회에 매번 다니는 등 극단적인 수구 집회에 참석하신 분으로 보인다"며 "경찰은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했지만 정말 공모범들이 있는지,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여죄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다 심도 있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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