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향사랑기부 지난해 143억…"지방소멸 극복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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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원년인 지난해, 22개 시·군에서 모금된 기부금이 15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6일 "지난해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이 143억 원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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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원년인 지난해, 22개 시·군에서 모금된 기부금이 15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6일 "지난해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이 143억 원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세액 공제, 답례품 제공 혜택 효과로 지난해 12월 초 1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여 일 만에 43억 원이 추가 모금돼 지난해 연말 143억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군별로는 담양이 22억44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고흥(12억2900만 원), 나주(10억6700만 원)가 뒤를 이었다. 3개 시·군이 10억 원 이상을 모금했고, 도는 6억3200만 원에 달했다.
도는 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제도 시행 전부터 진행된 전담조직 신설과 답례품 선정·발굴, 다양한 홍보 활동, 여기에 전남도와 일선 시·군, 유관기관 간의 상호 협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일선 시·군은 지난해 경험과 실적을 토대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사랑 마을 활성화 사업이 대표적으로, 도는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특색을 반영한 체험상품이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기금사업으로 보호종료아동 대상 자립준비 교육비 지원 사업을, 나주시는 100원 마을 공동빨래방 운영을, 담양군은 거동 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과 퇴원 환자 통합 돌봄 사업을, 보성군은 무장애 경사로 설치 사업을 각각 준비하고 있다.
강영구 도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한해 전국 각지에서 전남을 사랑하는 분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소멸 극복 원년을 선포한 올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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