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함께 해 달라 간곡히 부탁"…이상민 "숙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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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 만났습니다.
이 의원은 회동에 앞서 만난 취재진에 "며칠 전에도 새해 인사 겸 (한 위원장과) 문자를 받고 전화 통화는 했다. (지난해 11월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카이스트에 방문했을 때 제가 혁신위에 특강을 하러 갔을 때 1시간 앞서서 다녀간 연으로 소통은 조금씩 했다"면서 "'한번 봅시다' 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오늘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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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입당 논의 “의기투합한 부분 있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 만났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이 의원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한 위원장이 먼저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회동에 앞서 만난 취재진에 “며칠 전에도 새해 인사 겸 (한 위원장과) 문자를 받고 전화 통화는 했다. (지난해 11월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카이스트에 방문했을 때 제가 혁신위에 특강을 하러 갔을 때 1시간 앞서서 다녀간 연으로 소통은 조금씩 했다”면서 “‘한번 봅시다’ 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오늘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의원을 만나 “정말 뵙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 정답을 찾겠다는 말씀은 진짜 정치권에 주는 큰 울림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짜 그렇게 하시면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알리실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이 진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는데,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이 보수 우파지만 민주당보다도 더 진보”라고 말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마주한 한 위원장은 구체적 입당 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가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제가 숙고를 해야 되겠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한 위원장의 목표, 비전이 꼭 실현되면 대한민국이 국민들한테 선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나라의 정치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상당 부분 위원장하고 뜻이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저도 위원장의 그런 뜻에 절로 힘도 생기고 기성 정치인으로서 좀 더 분발해야 되겠다”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해서 동료 시민의 삶을 좀 더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10가지 중에서 9가지 이견이 있더라도 한 가지 생각이 같은 분들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많이 모여서 같이 가는 게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우리 이 의원께 저랑 같이 가달라고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당 외부 인사와 단독으로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을 진영과 상관없이 만나고 경청할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을 외연 확장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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