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억' 무명에서 '골든보이' 맨유 소년가장...이제는 쓸모없는 선수, 계속된 추락

김대식 기자 2024. 1. 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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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토니 마르시알은 이제 더 이상 재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다르메쉬 셰스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인 마르시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만약 올드 트래포드에 남게 되면 자유계약(FA)로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리버풀과의 맨유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데뷔골을 신고하면서 날아올랐다.

마르시알이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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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앙토니 마르시알은 이제 더 이상 재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다르메쉬 셰스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인 마르시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만약 올드 트래포드에 남게 되면 자유계약(FA)로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이 2015-16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시장 마감일에 맨유로 이적했을 때 많은 이들이 마르시알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 AS모나코에서도 활약상이 대단하지 않았던 선수를 맨유가 6,000만 유로(약 863억 원)에 데려왔다고 했을 때 모두가 미쳤다고 맨유를 비판했다.

모두의 예상이 틀릴 수도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마르시알은 리버풀과의 맨유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데뷔골을 신고하면서 날아올랐다. 루이스 반 할 감독 시절에 맨유는 스트라이커가 없어 고생했는데 마르시알의 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마르시알은 세계 최고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팀의 기대만큼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 경기장에서도 적극성은 떨어졌고, 첫 시즌과도 같은 반짝임도 잘 나타나지 않았다.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리그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2020-21시즌에 곧바로 추락했다.

2021-22시즌부터는 마르시알의 활약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세비야 임대도 실패했다.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에게 기대를 걸어봤지만 부상에 신음하면서 팀에 보답하지 못했다. 결국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가 유력하다. 거의 3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에게 좋은 제안이 도착할 리가 없다.

맨유도 재계약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계약 수준에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르시알이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마르시알은 1월 1일부터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한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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