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용띠 사령탑 매치, ‘연패 위기’ LG vs ‘연승 기회’ 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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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용띠 사령탑 매치가 성사됐다.
6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LG 조상현 감독은 "상대가 경기력이 좋아서 잘해왔던 수비를 책임감, 의지를 가져달라고 했다. 통계를 내보니 3라운드에 실점이 7~8점 정도 올라갔더라. 박스아웃, 수비에서 잘못된 점을 수정했고, 리바운드 열세를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날 경기 계획을 들려줬다.
이날 경기 LG는 오랜만에 이승우(193cm, G)를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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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용띠 사령탑 매치가 성사됐다.
6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2승 1패로 LG가 우세.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두 팀이 사뭇 다르다. 2일 정관장에 뼈아픈 역전패(80-84)를 당한 LG는 연패 위기에 놓였다. 반면, 홈에서 정관장에 승리(81-70)한 한국가스공사는 연승 기회를 잡았다.
용의 해답게 이날 경기는 용띠 사령탑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LG 조상현 감독, 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은 1976년생으로 용띠다.
현재 18승10패, 4위에 올라있는 LG는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9위(8승20패) 가스공사 역시 모처럼 찾아온 연승 기회를 이어가려면 반드시 LG를 꺾어야 한다.
LG 조상현 감독은 “상대가 경기력이 좋아서 잘해왔던 수비를 책임감, 의지를 가져달라고 했다. 통계를 내보니 3라운드에 실점이 7~8점 정도 올라갔더라. 박스아웃, 수비에서 잘못된 점을 수정했고, 리바운드 열세를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날 경기 계획을 들려줬다.
무릎 통증으로 잠시 쉬어갔던 마레이는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고 해서 오늘은 선발로 넣었다. 상황을 보면서 출전 시간을 조절해줄 생각이다. 몸상태는 100%는 아니지만, 본인이 주말 경기를 책임지겠다고 해서 엔트리에 포함시켰다”라며 마레이의 복귀를 알렸다.
계속해 그는 “KBL에서 마레이를 포스트업으로 막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그래서 트랩 수비 대응이 관건이다.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연습을 시키는데 경기 상황에 맞게 (선수들이) 잘 이용했으면 한다. 연습한대로 수비가 그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니 상황에 맞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LG는 오랜만에 이승우(193cm, G)를 콜업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동기부여 차원에서 엔트리에 올렸다. 김동우 코치를 통해 D리그에 열심히 한다고 보고를 받았다. 그러니 트리플더블을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 흐름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다. 트랜지션 게임과 활동량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로테이션 수비에 약점이 있어서 활동량과 리바운드를 앞세운 플레이를 기대한다“라며 이승우의 엔트리 포함 이유도 설명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강 대행은 “(아셈) 마레이가 뛸지 안 뛸지는 모르겠지만, 그거에 신경 쓰지 않고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하려 한다”라며 리바운드와 수비를 키포인트로 꼽았다.
마레이의 출전을 대비 수비 방안도 들려줬다.
“앤드류 (니콜슨)에게 일대일로 맡긴다. 그게 안 됐을 때 트랩 수비를 강하게 들어가서 외곽에서 슛을 맞더라도 어렵게 주도록 연습하고 나왔다.” 강혁 감독대행의 말이다.
지난 농구영신 경기서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곧장 다음 경기에 출전했으나, 몸 상태는 아직 완전치 않다고.
강 대행은 “김낙현은 (오늘 경기) 대기다. 최대한 아끼려고 한다. 현재는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샘조세프) 벨란겔도 몸 상태는 60% 정도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아픈데도 참고 하겠다고 하더라. 두 선수 모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해서 기존 선수들도 고마워한다. 팀워크가 더 좋아진 것 같다”라며 두 선수의 몸 상태도 전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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