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나라장터·우체국에 `교통카드`까지?...이틀연속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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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부터 '알뜰교통카드' 서비스 장애가 전날에 이어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할인을 받으려면 앱에 접속해 출발·도착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장애가 발생한 것.
국토부는 접속 장애로 알뜰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출발·도착 정보를 기록하지 못한 경우 최대 마일리지(800m 이동 기준)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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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부터 '알뜰교통카드' 서비스 장애가 전날에 이어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할인을 받으려면 앱에 접속해 출발·도착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장애가 발생한 것.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와 정부 업무시스템부터 조달청 국가조달 서비스,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국가 근간을 이루는 IT시스템들이 연이어 장애나 불안 사태를 빚은 데 이어 국민의 이동을 위한 서비스까지 먹통 사태가 번졌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긴급 점검에 들어가며 이용 막혔다. 점검 기간은 7일까지 이틀간으로 안내됐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13시간여 동안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된 지 약 12시간 만에 다시 서비스가 중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알뜰교통카드 데이터베이스(DB)의 기능상 결함으로 발생했다.
DB에 기록된 정보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 최근 급증한 이용자들의 정보량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며 시스템 '먹통'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최장 800m)에 비례해 최고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2019년 도입 당시 2만1000명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 현재 약 110만명에 달한다.
국토부는 접속 장애로 알뜰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출발·도착 정보를 기록하지 못한 경우 최대 마일리지(800m 이동 기준)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의 주요 전산시스템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말 주민등록시스템과 모바일 신분증, 지방재정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등이 잇따라 멈춰서며 전산망 마비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달 28일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으로 개최한 '정부합동 주요 시스템 특별 점검' 브리핑에서 "4개 시스템의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각각 달랐으나 대부분 장비 장애 혹은 관리 미흡으로 파악됐다"며 "외부 해킹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다만 해당 자리에서 구체적인 대책이나 책임소재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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