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공항 감시시스템 정상 작동, 관제사 오진입 파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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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지난 2일 발생한 항공기 간 충돌, 화재 사고와 관련해 당시 감시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었지만, 관제사는 충돌 때까지 항공기 오진입을 알아채지 못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당시 하네다공항에서는 착륙기가 접근하는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가 진입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제탑에 알려주는 지원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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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지난 2일 발생한 항공기 간 충돌, 화재 사고와 관련해 당시 감시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었지만, 관제사는 충돌 때까지 항공기 오진입을 알아채지 못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당시 하네다공항에서는 착륙기가 접근하는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가 진입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제탑에 알려주는 지원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에서는 착륙기 접근 중 이륙 예정 항공기 등이 활주로에 진입하는 경우 관제사 앞 모니터 화면에 활주로 전체를 노란색으로 점멸하고 항공기는 빨간색으로 표시하게 돼 있다며, 다만 별도 음성 경고 기능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고 당시 관제사는 화면의 색 변화를 깨닫지 못해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한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관제사 허가도 없는 상황에서 활주로에 진입해 JAL 여객기와 충돌할 때까지 약 40초 동안 활주로 위에 정지해 있었지만, 관제사는 이를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기장은 “활주로 진입 허가를 받은 뒤 활주로에 진입했다. 이륙 허가를 받아 엔진 출력을 올리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JAL 여객기 탑승자는 379명 전원이 무사히 탈출했으나,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6명 중 5명은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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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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