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강진 피해액 7.5조원 추산...동일본대지진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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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의 피해액이 8163억엔(약 7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민간 추계치가 나왔다.
기우치 연구원은 노토반도 지진이 강타한 이시카와현 재해지에서 1만9000여동의 주택이 완파되거나 일부 파손됐다고 가정하고 전기와 가스 등 인프라 시설과 농지 등의 피해를 포함해 이같이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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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도쿄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연구원은 "재해의 전체 모습이 밝혀지지 않아 잠정적인 추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동일본대지진 피해의 약 4.8%에 해당한다.
기우치 연구원은 노토반도 지진이 강타한 이시카와현 재해지에서 1만9000여동의 주택이 완파되거나 일부 파손됐다고 가정하고 전기와 가스 등 인프라 시설과 농지 등의 피해를 포함해 이같이 계산했다.
노토강진이 올해 일본 명목 국내총생산(GDP)를 약 640억엔(약 5천800억원) 끌어내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야마에 고야 SMBC닛코증권 연구원은 물류망 단절이나 정전 등으로 인해 명목 GDP가 640억엔 줄어들 것이라면서 자숙 분위기로 개인소비가 위축되면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추계에는 복구와 부흥 공사로 GDP가 증가하는 효과는 계산에 넣지 않았다.
노토강진이 발생하고 엿새째를 맞은 이날 지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98명으로 집계됐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22명에 달한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지난 5일 오후 현재 14개 기초지자체에서 약 6만6000가구가 단수, 2만7000가구는 정전 상황을 겪고 있다.
피난소 약 370곳에서는 3만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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