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소한', 어제보다 쌀쌀...밤사이 중부·호남 눈

고은재 2024. 1. 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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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 '소한'인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어제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부터는 중부를 중심으로 눈도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 날이 부쩍 쌀쌀해졌는데, 지금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절기 '소한'인 오늘 아침,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났는데요.

정오에 가까워진 지금 서울 기온은 다시 영상 1도까지 올랐지만,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스케이트장을 찾은 아이들만은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 신이 난 모습인데요.

낮 동안 기온은 점차 오르겠지만, 해가 지면 금세 쌀쌀해지는 만큼 오랜 시간 바깥에 계신다면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말인 오늘, 전국 하늘이 맑게 갰습니다.

공기는 차가워졌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답답했던 미세먼지도 모두 날아가고 있는데요.

현재 경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낮 동안 남아있는 초미세먼지도 모두 해소되겠습니다.

오늘 지역별 낮 기온 살펴보면 서울 4도, 대전 6도, 대구 8도 보이겠는데요.

예년보다 2도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요즘 워낙 포근했던 터라 상대적으로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중부와 호남에 약한 눈 소식도 있습니다.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전남과 제주에서는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양은 1에서 3cm로 많지 않겠지만,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지겠으니까요,

외출하실 때 안전에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영하 3도에 그쳐 오늘보다 더 춥겠고요,

월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소한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편 눈비 소식이 없는 동해안 지역의 대기는 점차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주말과 휴일, 등산이나 나들이 가신다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보나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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