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왜…“언론사·일본인 학교 폭파” 외교부에 또 협박 팩스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1. 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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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와 서울 일본인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외교부에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7분께 이러한 내용의 협박 팩스가 외교부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팩스에는 오는 오후 3시30분부터 9일 오후 8시10분까지 여러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려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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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발신인, 일본인 변호사로 알려져
작년말 경찰에 들어온 '협박 팩스' 신고 내용과 유사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외교부 ⓒ 연합뉴스

언론사와 서울 일본인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외교부에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7분께 이러한 내용의 협박 팩스가 외교부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팩스에는 오는 오후 3시30분부터 9일 오후 8시10분까지 여러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려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팩스 발신인은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국 일선 경찰서에 이런 내용을 전파했으며 일선 서는 언론사 등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현재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앞서 작년 말에도 검찰과 경찰, 언론사 등을 상대로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에 들어왔다. 당시에도 발신인이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소개하는 등 팩스의 형식과 내용이 유사했다.

경찰은 잇단 '협박 팩스'가 작년 8월 일본에서 국내로 연달아 발송된 협박 메일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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