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폭탄 테러 용의자들 체포”…“IS-미·이스라엘 연계”
[앵커]
지난 3일 이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 용의자들이 체포됐습니다.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배후를 자처했던 이슬람국가와 미국, 이스라엘이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당국이 지난 3일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내무장관은 방송에 출연해 정보 당국이 유력한 단서를 잡았다며 관련 역할을 담당한 용의자 11명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폭발물도 압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두 차례 폭발로 최소 84명이 숨지고 2백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슬람국가, IS가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수 천 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도 참석했는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이란 대통령 : "우리 군은 행동할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것입니다."]
함께한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IS가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하며 끝까지 보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세인 살라미/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 "IS가 어디에 있든, 우리는 그들을 찾아낼 겁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가자 지구 다음 목표는 레바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 : "이같은 위험한 폭력에 침묵할 수 없습니다. 이는 레바논 전역이 (이스라엘 공격에) 노출된다는 의미입니다."]
레바논 정부는 지난 2일 수도 베이루트에서 있었던 드론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유엔 안보리에 회부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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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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