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천하장사 출신 황대웅, 병원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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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수차례 차지한 전 씨름선수 황대웅 씨가 뇌경색 등으로 입원해 있던 인천 계양구의 요양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황 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께 이 병원 11층 옥상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함께 있던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황 씨를 발견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
그는 1985년 3월 민속씨름 데뷔 이후 10년7개월 간 400전을 치렀으며, 268승 13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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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투병하던 요양병원 옥상서 추락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수차례 차지한 전 씨름선수 황대웅 씨가 뇌경색 등으로 입원해 있던 인천 계양구의 요양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황 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께 이 병원 11층 옥상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함께 있던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황 씨를 발견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
황 씨는 1987년 삼익악기 씨름팀에 입단하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5500만 원을 계약금으로 주목 받았다. 대회 총상금도 이만기와 이준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는 1985년 3월 민속씨름 데뷔 이후 10년7개월 간 400전을 치렀으며, 268승 132패를 기록했다.
황 씨는 1990년대 초 일본천하장사와 국내천하장사로 군림, 강호동의 독주를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1년 22, 23대 천하장사를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고 백두장사도 6번 차지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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