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좋은 임성재 "바람 덜 불어 편했다…남은 이틀도 좋은 스코어 기대"

권혁준 기자 2024. 1. 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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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6·CJ)가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에서 연이틀 좋은 감을 보였다.

그는 "바람이 덜 불어 모든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냈다"면서 "남은 이틀도 최대한 타수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스코어를 냈다. 어제보다 바람도 덜 불어서 경기하기가 쉬웠다"면서 "3, 4라운드도 모든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낼 것 같다. 나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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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개막전 2R까지 공동 2위…선두 셰플러와 한 타차
"마우이 오면 편안한 느낌…지난해 산불 사고는 유감"
임성재(26·CJ).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성재(26·CJ)가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에서 연이틀 좋은 감을 보였다. 그는 "바람이 덜 불어 모든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냈다"면서 "남은 이틀도 최대한 타수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5언더파 131타로 전날에 이어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6언더파 130타)와는 한 타차로,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격차다.

임성재는 경기 후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스코어를 냈다. 어제보다 바람도 덜 불어서 경기하기가 쉬웠다"면서 "3, 4라운드도 모든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낼 것 같다. 나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수는 바람이다. 첫날 강한 바람 속에서도 8언더파를 쳤던 임성재는 이날 경기에선 바람이 잦아들었음에도 오히려 7언더파로 전날보다 한 타를 덜 줄였다.

임성재는 "아마 3, 4라운드에도 강한 바람이 불 것 같다"면서 "예보에서는 바람이 많이 안 분다고 했는데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뀐다.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회에 3차례 출전해 2번이나 '톱10'을 기록했던 임성재는 날카로운 감각을 이어가며 우승도 노릴 수 있는 위치가 됐다.

그는 "마우이에 오면 언제나 편안하고 좋은 느낌이 든다. 4년동안 출전할 때마다 성적이 좋았다"면서 "좋은 기억을 가진 만큼 매년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이 곳에서 벌어진 대형 산불에 대해선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마우이 지역에선 지난해 8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인명 피해만 100여명에 달했다.

임성재는 "선수들도 마음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할테니 마우이 주민들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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