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토트넘' 떠나 '바이에른 뮌헨' 간다...개인 조건 합의 완료!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다이어(29)가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은 다이어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다이어는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면서 흔들렸다. 이번 시즌은 더욱 최악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영입생 미키 반 더 벤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두 선수가 없을 때는 사이드백인 에메르송 로얄을 중앙 수비수로 활용할 정도로 다이어를 외면했다. 올시즌 리그 출전은 4번이며 선발은 단 1회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으며 다이어는 자연스럽게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어가 뮌헨과 연결됐다. 뮌헨은 시즌 내내 중앙 수비진의 얇은 데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욧 우파메카노, 마테야스 데 리흐트가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는 가운데 김민재 홀로 수비진을 지켰다. 치열한 시즌 후반기를 위해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고 다이어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이적은 더욱 가까워졌다. 영국 ‘가디언’은 6일(한국시간) “다이어와 뮌헨이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가는 것이 더욱 유력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뛸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다이어가 뮌헨으로 간다면 전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과 재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적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사진 =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365scores]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