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복구 12시간만에 또 서비스 중단

장영준 기자 2024. 1.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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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장애로 먹통이 됐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복구된지 하루 만에 또다시 중단된 가운데 7일까지 긴급점검이 진행된다는 문구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되고 있다. 해당 교통카드는 현재 약 11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접속 장애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출발·도착 정보를 기록하지 못한 경우 최대 마일리지(800m 이동 기준)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조주현기자

 

알뜰교통카드가 복구 12시간만에 또 다시 오류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긴급 점검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점검 기간은 7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13시간여 동안 장애가 발생했던 알뜰교통카드는 복구된 지 약 12시간 만에 다시 서비스가 중단됐다.

알뜰교통카드 오류가 또 다시 발생해 국토부가 6월부터 7일까지 이틀간 작업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국토부는 전날 시스템상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주말 사이 시스템 관리 업체와 함께 추가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애는 알뜰교통카드 데이터베이스(DB)의 기능상 결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다. 2019년 도입 당시 이용자는 2만1천명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 현재 약 110만명에 달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최장 800m)에 비례해 최고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할인받으려면 앱에 접속해 출발·도착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장애가 빚어지는 동안에는 정보를 입력할 수 없다.

국토부는 접속 장애로 알뜰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출발·도착 정보를 기록하지 못한 경우 최대 마일리지(800m 이동 기준)를 지급할 계획이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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