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정다경 "안성훈, 용 됐다…처음 봤을 때는 뱀"

정다경, 안성훈과 뽐낸 케미스트리
"안성훈 자존심 지키겠다"

가수 정다경과 안성훈이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는 5명의 트로트 여신들과 함께하는 '신과 함께' 특집이 그려졌다. 정다경과 안성훈은 한 팀을 이뤄 토너먼트 대결에 출격했다.

정다경은 '수선화'를 선곡했다. 그는 "수선화의 꽃말이 자존심이다. 오늘 꼭 이겨서 (안성훈) 오빠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다경은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애절한 보컬을 선보였다. 또한 맑고 고운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 결과 정다경은 99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했다. 또한 안성훈이 95점을 얻으며 총점 194점으로 기존 1위였던 한혜진과 진해성 팀을 밀어냈다.

그런가 하면 정다경과 안성훈은 친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안겼다. 정다경은 안성훈을 향해 "처음 봤을 때는 뱀이었는데 지금은 용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안경 문신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성훈은 "다경이는 오늘만 예쁜 게 아니라 늘 예쁘다"며 능청스러운 발언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내일이 찾아와도'를 통해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줬다. 정다경과 안성훈은 입담만큼이나 훌륭한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스터로또'에서 활약을 펼친 정다경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 무대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