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2차례 따낸 전 씨름선수, 재활병원 옥상서 추락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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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수차례 차지한 유명 씨름선수인 '불곰' 황대웅(57)씨가 인천 계양구의 재활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께 이 병원 11층 옥상에서 추락했다.
황씨는 추락 직후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황씨를 발견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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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수차례 차지한 유명 씨름선수인 ‘불곰’ 황대웅(57)씨가 인천 계양구의 재활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께 이 병원 11층 옥상에서 추락했다. 황씨는 추락 직후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황씨를 발견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국내 2세대 씨름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경기 양곡종고 3학년 때인 1985년 3월 민속씨름 데뷔 이후 10년7개월 간 400전을 치렀다. 268승 132패로 승률 67%다. 1990년대 초 일본천하장사와 국내천하장사로 군림, 강호동의 독주를 막았다. 1991년 22, 23대 천하장사를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고 백두장사도 6번 차지했다. 배구선수 출신 김민지씨와 결혼, 딸 하나를 뒀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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