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일본인 학교 폭파"…일본발 '테러 예고' 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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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와 일본인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일본발 테러 예고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새벽 방송사 등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 14곳에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협박 팩스가 외교부에 전송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송된 팩스에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여러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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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잇따라 일본어 협박 팩스…"동일범 소행 가능성"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일본발 테러 예고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새벽 방송사 등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 14곳에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협박 팩스가 외교부에 전송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송된 팩스에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여러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일본발 테러 예고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일본발 테러 협박 이메일이 5차례나 발송되기도 했다. '가라사와 다카히로' 등의 이름으로 발송된 메일에는 대통령실, 서울시청, 남산타워, 일본 대사관, 대법원, 지하철역 등 전국 곳곳이 테러 장소로 예고됐다. 해당 팩스는 일본 내 인터넷주소(IP)에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과 29일에도 영등포구의 관내 외국인 지원센터로부터 "검찰청, 경찰청, 국방부, 국세청, 방위사업청 등 주요 기관들을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잇따라 접수됐다.
발송 이후 테러가 예고된 장소에서 실제 폭발물이 발견된 경우는 아직까지 없었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협박 대상이 된 기관에도 경계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건을 병합해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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