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버디' 임성재, 선두에 1타 뒤진 '더 센트리' 2R 공동 2위

유연상 기자 2024. 1.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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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가 이틀 동안 버디 17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약 261억 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7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5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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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가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5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PGA

[STN뉴스] 유연상 기자 = 임성재(25·CJ)가 이틀 동안 버디 17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약 261억 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7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5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5일)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낚으며 '버디 쇼' 행진을 펼친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8개를 기록하며 버디 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 기복 없는 플레이와 정교한 아이언 샷감으로 타수를 많이 줄이고 있다.

1번 홀부터 출발한 임성재는 시작이 좋았다.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다음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188야드 거리의 파3 티샷이 그린까지 조금 짧으면서 그린 우측 긴 러프로 공이 들어갔다. 결국,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핀까지 거리가 있어 2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임성재는 보기 이후 더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3~5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강인한 집중력을 보였다. 이후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7언더파를 치면서 2라운드에서도 좋은 스코어는 낸 거 같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덜 불어서 경기하기가 쉬웠다"면서 "남은 3~4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지난 2021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9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30타로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한 티렐 해튼(영국)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적어내 11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K군단, 안병훈(32·CJ)이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으며 9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우승자와 페텍스컵 상위 50명으로 구성된 59명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까지 진행되며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많은 페덱스컵 700포인트가 걸려있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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