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포동, 차량서 의식 희미한 채 구조… "생명엔 지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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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남포동(80)씨가 술에 취해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119에 구조됐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4분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년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남씨를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가 말은 하지만 의식이 명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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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4분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년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남씨를 구조했다. 당시 차량 내부에서는 술병과 잿가루가 담긴 양동이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가 말은 하지만 의식이 명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남씨는 생병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남씨는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했다. 이후 '고래사냥', '투캅스' 등의 영화와 '행촌주의보', '오박사네 사람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2022년 방송에 출연해 두 번의 사업 실패, 간암 수술 등으로 생활고를 고백했으며 10년 넘게 모텔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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