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려·연세대 정시 경쟁률 최근 5년 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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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시기관 종로학원에 따르면 5일 마감한 2024학년도 SKY(서울·고려·연세대) 정시모집 결과를 보면 5352명 모집에 2만363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이과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의대 경쟁률은 고려대 3.53대 1, 연세대 3.43대 1, 서울대 3.15대 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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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불수능’에도 높은 점수를 받음에 따라 대거 상향지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기관 종로학원에 따르면 5일 마감한 2024학년도 SKY(서울·고려·연세대) 정시모집 결과를 보면 5352명 모집에 2만363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대학 평균 경쟁률은 4.42대 1이다. 이들 대학이 정시 비중을 늘리기 시작한 2020학년도 이후 가장 높다.
대학별 최고 경쟁률 학과(부)를 살펴보면 서울대는 올해 첫 모집을 시작한 첨단융합학부에 329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4.51대 1이다. 인문계열에서는 인류학과가 18.0대 1로 가장 높았다. 자연계열에선 천문학과 9.0대 1, 원자핵공학과 8.43대 1, 통계학과 8.13대 1 등의 순이다.
연세대의 경우 1884명 모집에 8713명이 지원해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정시에서 1897명 모집한 고려대는 7955명(4.19대 1)이 지원했다. 두 대학 모두 전년보다 지원자가 32.0%(2112명), 14.1%(983명)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변별력이 확보돼 수능을 잘받은 학생들의 상향 지원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하지만 서울대 이공계 합격생들이 다른 의대로 중복 합격할 경우 빠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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