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日 기시다에 '각하' 호칭…"심심한 동정과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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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각하'로 칭하며 위로 전문을 보냈다.
6일 북한 공식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5일 위로 전문에서 기시다 총리를 '각하'로 칭하며 "일본에서 불행하게도 새해 정초부터 지진으로 인한 많은 인명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에 접하고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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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전선 국가 아닌 日 총리 앞 위로 이례적 전문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각하'로 칭하며 위로 전문을 보냈다. 북한이 일본에 위로문을 보낸 건 13년 만이다.
6일 북한 공식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5일 위로 전문에서 기시다 총리를 '각하'로 칭하며 "일본에서 불행하게도 새해 정초부터 지진으로 인한 많은 인명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에 접하고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나는 피해지역 인민들이 하루빨리 지진피해의 후과를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위로 전문에서 기시다 총리를 '일본국 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각하'라고 칭하며 존칭으로 예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그동안 일본을 향해 적대적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이 이란, 시리아 등 이른바 반미 전선 국가가 아닌 일본 총리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낸 건 이례적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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