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짜증나네' 토트넘 감독, 제대로 뿔났다... '뮌헨 이적설' 다이어 결장 질문에 "부상 때문이라고. 내 진정성 의심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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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 부상 때문에 경기에 못 나온 것."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다이어가 6일(한국시간) 토트넘 경기 나서지 않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다이어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이라며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말았으면"하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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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에릭 다이어? 부상 때문에 경기에 못 나온 것."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다이어가 6일(한국시간) 토트넘 경기 나서지 않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다이어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데 따른 경기 미출전은 아니라고 그는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았으면"이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번리와 경기에서 페드로 포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 다이어는 나서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가 빠진 수비라인을 포로, 이메르송, 데이비스, 우도지로 꾸렸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터진 포로의 결승골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포로는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 부근에서 마음먹고 중거리포를 날렸다. 이는 번리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경기 바로 직전 '베테랑 수비수' 다이어의 뮌헨 이적설이 터졌다.
뮌헨의 이적시장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다이어의 뮌헨 이적이 구두합의 됐다”면서 “계약기간은 최소 2025년까지로,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 이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과 다이어는 직접 대화도 나눴다. 뮌헨은 다이어를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적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토트넘도 준비돼 있다. 뮌헨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29세의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에 입단해 364경기에 나서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숱한 비난에 시달렸다. 수비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수비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그를 어느 팀이 데려갈지, 혹은 이적할 수 있을지 꾸준한 관심이 모였다.
예상 밖 그는 뮌헨과 연결되고 있어 시끌시끌한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번리전에 다이어가 결장했다. 경기 후 다이어의 이름은 기자회견장에서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
다이어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이유는 '부상' 때문이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편한 마음도 동시에 드러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이라며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말았으면”하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다이어 이적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내가 아는 것은) 그가 어제 훈련 중 부상 이탈로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단 것이다. 다이어와 뮌헨 관계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부상당했다고 말하면 다이어는 부상당한 것이다. 그에게 직접 물어봐도 된다”며 또 한 번 자신을 향한 진실성 의심에 대해 받아쳤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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