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도진 '부상' 악령...VDV 돌아오니 BD33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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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한 듯하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그렇게 토트넘은 포로의 '미친' 원더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가져갔다.
힘겨웠지만, 어쨌든 기분 좋은 1-0 승리를 거머쥔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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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벤 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한 듯하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치열한 리그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 FA컵도 포기할 순 없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 탈락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대회기 때문.
승리 가능성은 충분했다. 홈에서 경기가 열렸을 뿐만 아니라 상대가 프리미어리그(PL)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번리였다.
전체적인 경기는 토트넘이 주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6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90분 내내 번리를 압박했고 무려 16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86%에 달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진 공격 쪽에서 답답함이 지속됐다.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등은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번리를 공략하고자 했지만 탄탄한 수비에 가로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페드로 포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중후반,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낸 포로는 중거리 슈팅을 통해 번리의 골망을 갈랐다. 발등에 제대로 얹힌 공은 무회전 궤적을 그리며 골문 상단에 꽂혔다. 그렇게 토트넘은 포로의 '미친' 원더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가져갔다.
힘겨웠지만, 어쨌든 기분 좋은 1-0 승리를 거머쥔 토트넘.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음놓고 웃을 수 없었다. '부상'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부상자가 더 있었냐는 질문에 "데이비스가 햄스트링을 다친 것 같다. 결장 가능성도 있다. 로 셀소도 근육이 약간 올라왔지만, 심각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정도면 액땜을 해야 할 수준이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과 제임스 메디슨을 부상으로 잃으며 부진에 빠졌다. 최근엔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 부상을 당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문 센터백이 아닌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로 센터백을 구축해야만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반 더 벤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 빠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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