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사회 밑바닥"…배달원에 폭언한 中간호사의 최후

마아라 기자 2024. 1.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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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간호사가 음식 배달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하층민'이라고 모욕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상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지난 4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동부 산둥성 지난에서는 한 음식 배달원이 병원으로 배달을 갔다가 간호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SNS를 통해 퍼진 영상에는 배달원이 음식을 주문한 간호사가 병원과 부서명만 적고 정확한 층수를 기재하지 않아 곤란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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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구 트위터) 갈무리


중국에서 한 간호사가 음식 배달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하층민'이라고 모욕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상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지난 4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동부 산둥성 지난에서는 한 음식 배달원이 병원으로 배달을 갔다가 간호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SNS를 통해 퍼진 영상에는 배달원이 음식을 주문한 간호사가 병원과 부서명만 적고 정확한 층수를 기재하지 않아 곤란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달원이 간호사에 불만을 제기하자 언성을 높이던 간호사는 "당신은 사회 밑바닥에 있는 사람 아니냐"라고 폭언했다. 배달원은 말이 통하지 않자 오토바이를 타고 되돌아간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간호사의 발언을 두고 "배달원을 하층민이라고 무시하다니" "다른 사람의 직업을 차별해선 안 된다" "기분 나쁘다"라고 비난했다.

문제의 간호사가 일하는 병원 측은 "사건 발생 후 해당 간호사를 엄중히 문책하고 정직 처분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가 배달원에게 사과했다. 양측이 화해했다"라고 전했다.

병원 측은 지난 4일 배달원이 병원을 직접 찾아와 관계자의 사과를 받고 악수를 하는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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