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진구·배정남 뭉친 ‘더 와일드’ 첫방, 이토록 무해한 예능이라니 [MK★TV뷰]
‘더 와일드’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힐링 가득 캠핑카 로드 트립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N ‘더 와일드(THE WILD)’ 첫 회분에서는 3인의 ‘와일더’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에 도착, 황홀한 풍경을 즐기며 쉴 새 없이 티키타카 케미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캐나다 국립공원 휘슬러 캠핑장의 광활한 풍경이 부감샷으로 펼쳐져 시선을 압도한 가운데, 세 사람이 숨을 죽인 채 “정남아 너 보고 있다니까?”, “가자, 가자, 가자!”라며 서로를 향해 속삭이는 음성이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세 사람은 몸무게만 무려 500kg에 달하는 야생 엘크와 대치 중이었고, 특히 배정남은 자신만 뚫어져라 보는 엘크의 눈빛에 당황하며 추성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추성훈은 “내가 어떻게 이겨 얘를”이라며 단칼에 거절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추성훈은 마치 엘크가 싫어하는 색인 것처럼 빨간색 모자를 쓴 채 자신 있게 다가갔지만, 엘크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황급히 모자를 벗더니 동생들을 데리고 혼비백산 달아나 배꼽을 잡게 했다.
세 사람은 장장 20시간 비행 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했고, ‘파워 J형’ 진구 가이드의 브리핑을 들으며 본격적인 탐험 전 마지막이 될 현지식 만찬을 즐겼다. 이때 진구가 기다란 영수증을 손에 쥔 채 눈을 여러 번 깜빡이자 추성훈은 “너 안 보여? 나도 안 보여”라며 노안에 대한 공감을 드러냈던 터. 막내 배정남이 “노안 왔어요? 주먹은 어떻게 피합니까?”라며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짓자, 추성훈은 “느낌으로 피해”라는 간결한 답변을 전해 동생들을 빵 터지게 했다.
세 사람은 다음 날 아침, 캠핑카 픽업을 위해 나섰고 추성훈은 자신의 버킷리스트였던 캠핑카 여행을 이루게 된 것에 더없는 기쁨을 내비쳤다. 하지만 세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캠핑카 숙지법을 듣게 되자 머리를 부여잡았고, 추성훈은 “캠핑카 살 수 있겠어요?”라는 배정남의 질문에 고개를 내저으며 “죽겠다, 진짜”라고 탄식을 내뱉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 사람은 다시금 진구의 꼼꼼한 장보기 목록에 따라 현지 마트와 한인 마트를 누비며 소고기부터 단백질 음료까지 장장 12일 치의 식량을 구비한 뒤 밴프 캠핑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밴프의 상징인 런들산과 캐스케이드산이 앞뒤로 펼쳐진 것에 “이래서 로키 로키 하는구나!”라며 감탄했고, 이어 캠핑장 시설을 둘러보던 중 야생 곰이 출몰하기 때문에 쓰레기통 여는 방식이 독특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진구는 “곰이 이렇게 가까이 올 수 있다는 거잖아? 소변 마려우면 차에서 하자”라고 제안했고, 추성훈은 한술 더 떠 “새벽에 소변볼 때 깨우자. 우리 셋이 가, 무서우니까”라는 반전 겁쟁이 면모를 보여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캠핑장 첫 끼로 ‘캠핑 국룰’인 라면에 김치 먹방을 준비했고, “진짜 맛있다”라고 감탄하면서도 라면 냄새에 행여나 곰이 내려올까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봐 공감을 유발했다. 그리고 세 사람은 다음날 방문할 밴프 국립공원 내 트레킹 코스 라치밸리가 왕복 7시간이 걸리는 고난도 등산로라는 것을 파악, 각자의 준비물을 확인했다. 배정남은 여행 전 “사나이로 태어나서, 남자가 무슨 등산스틱이야!”라고 큰소리를 쳤던 것과 달리 “지금은 힘이 없다”라며 등산스틱은 물론 무릎 보호대까지 꼼꼼히 준비해 두 사람을 빵 터지게 했다. 반면 추성훈은 “우리 할아버지 아니고 아저씨야. 자존심 있잖아!”라며 “나는 무조건 등산스틱 안 쓴다”라는 상남자 자존심을 내세워 기대를 모았다.
그런가 하면 ‘더 와일드’ 2회 예고편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험난한 라치밸리 여정이 펼쳐져 긴장감을 불렀다. 배정남은 산을 오르던 중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추성훈 역시 “여기서 어지러워서 넘어가면 우리 죽는다”라는 걱정을 내비쳤다. 더불어 진구가 자신의 가이드를 자책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진 가운데 과연 ‘와일더’들은 처음 겪는 극한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무사히 트레킹을 완수해 꿈에 그리던 풍경 앞에 다가설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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