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은퇴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 피살…현지인들도 충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령 괌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의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현지에서도 충격이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퍼시픽데일리뉴스와 KUAM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40분~8시 사이 한국인 부부가 괌 투몬 지역의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로 걸어가던 중 강도 일당을 만났다.
괌에서 관광객이 살해된 것은 2013년 일본인 관광객 3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광 위축 우려도 나와…용의자 신고에 포상금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령 괌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의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현지에서도 충격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관광산업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현지 당국은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5일(현지시간) 퍼시픽데일리뉴스와 KUAM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40분~8시 사이 한국인 부부가 괌 투몬 지역의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로 걸어가던 중 강도 일당을 만났다.
이들 일당 2명은 어두운색의 SUV 차를 타고 부부 뒤로 다가왔으며 이중 1명은 차에서 내린 뒤 총기로 부부를 협박하며 소지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부부가 저항하면서 몸싸움이 발생했고 용의자는 남편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났다.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들 부부는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괌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을 투입해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며 용의자들에 관한 제보에 포상금 5만달러(약 6500만원)를 내걸기도 했다.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는 "이 사건은 우리 지역 사회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피해자 부인에게 우리 섬에서 이런 종류의 범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당부했다"라고 강조했다.
현지에서도 이번 사건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괌에서 관광객이 살해된 것은 2013년 일본인 관광객 3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관광객 치안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당국은 진화에 나서면서 재발 방지책 등을 약속했다.
칼 구티에레스 괌 관광청 최고경영자(CEO)는 투몬 지역에 더 많은 경찰관과 인력을 배치하고 범죄자들이 관광객들을 노리기 위해 숨어서 기다릴 수 있는 폐가나 조명이 없는 거리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