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서진용 4억5000만원·박성한 3억원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선수단 계약 마무리
노경은 2억7000만원·고효준 1억5300만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 랜더스 경기, SSG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3.06.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SSG 랜더스가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선수단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SSG 구단은 6일 "2024시즌 재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SSG의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을 기록하며 KBO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한 서진용이 기존 2억6500만원에서 1억8500만원(69.8%) 인상된 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76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30홀드(홀드 부문 2위)의 성적을 낸 베테랑 노경은이 기존 1억7000만원에서 1억원(58.8%) 인상된 2억7000만원에, 좌완 필승조로 활약한 고효준이 기존 8500만원에서 6800만원(80.0%) 인상된 1억5300만원에 사인했다.

3년 연속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한 박성한이 3000만원 인상된 3억원(11.1% 인상)에 도장을 찍고 데뷔 첫 3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 2023시즌 불펜에서 성장세를 보여준 신인 이로운은 4400만원 인상된 7400만원(146.7% 인상)에 계약하며 2024시즌 구단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재훈이 1억원(81.8%·4500만원 인상), 조형우가 6300만원(96.9%·3100만원 인상), 이건욱이 6100만원(96.8%·3000만원 인상), 최민준이 1억 4400만원(10.8%·1400만원 인상)에 계약했다.

서진용은 구단을 통해 "지난해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게 돼 부담감도 있었지만, 세이브왕이라는 좋은 결과를 통해 나 또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건강한 몸 상태로 2024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남은 비시즌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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