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605경기' 뛴 김영광 골키퍼 은퇴…"장갑 벗기로"

안경남 기자 2024. 1. 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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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통산 605경기를 뛴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41)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김영광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장갑을 벗기로 마음먹고 제2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김영광은 울산 현대, 경남FC, 서울 이랜드, 성남FC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605경기(749실점)를 소화했다.

2004년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한 김영광은 태극마크를 달고 17경기(15실점)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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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시작하고 항상 최선…후회는 없어"
[서울=뉴시스]김영광 골키퍼 은퇴.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통산 605경기를 뛴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41)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김영광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장갑을 벗기로 마음먹고 제2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김영광은 울산 현대, 경남FC, 서울 이랜드, 성남FC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605경기(749실점)를 소화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706경기)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04년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한 김영광은 태극마크를 달고 17경기(15실점)를 뛰었다.

또 올림픽대표팀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해 8강을 돕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성남과 계약이 만료된 김영광은 다른 팀을 찾지 않고, 축구 커리어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영광은 "축구를 시작한 뒤 하루하루 허투루 보낸 적이 없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도 지금보다 열심히 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과의 싸움은 하루하루 고통이었지만 목표를 이뤄낼 때마다 행복했다. 그래서 장갑을 벗더라도 후회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주는 곳이 있을 때 떠나는 게 나중에 안 좋은 모습으로 떠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 격려를 보내주신 팬, 가족, 함께 선수 생활했던 동료와 지도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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