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스마트] 10~30대, 카톡 '실수 방지' 관심…40·60대는 '조용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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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용자 중 10~30대는 작년 새로 출시된 카카오톡 기능 중 실수를 줄여주는 기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60대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에 관심을 가졌지만, 50대는 다양한 친구 추가법을 많이 조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큐레이션을 읽은 40대 중 65%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 설명이 포함된 '카톡 실험실 참여하기' 기능 소개를 클릭했고 35%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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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용자 중 10~30대는 작년 새로 출시된 카카오톡 기능 중 실수를 줄여주는 기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60대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에 관심을 가졌지만, 50대는 다양한 친구 추가법을 많이 조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6일 카카오가 '카톡설명서'에서 작년 카카오톡 주요 신규 기능을 묶어 소개한 큐레이션들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카톡 기능에 대한 관심이 뚜렷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10~30대의 경우 카톡설명서에서 '실수 없이 마음 편한 카톡 활용법' 큐레이션을 상대적으로 많이 클릭했다.
이 큐레이션은 많은 채팅방을 오가면서 실수하는 것을 방지하는 '현재 채팅방 입력창 잠금' 기능과 아래로 밀려난 채팅방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자주 쓰는 채팅방 상단 고정하기' 기능을 소개한다.
해당 큐레이션을 본 10~30대 가운데 하단의 '현재 채팅방 입력창 잠금' 기능을 소개하는 글을 같이 읽은 이들의 비중이 77%에 달했다. 소셜미디어(SNS) 에티켓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이 채팅방을 혼동해 메시지를 잘못 보내거나 기기 이상으로 알 수 없는 외계어가 전송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관심을 많이 보인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중요 채팅방을 최대 5개까지 카카오톡 채팅과 오픈 채팅 화면 가장 위에 배치할 수 있는 '자주 쓰는 채팅방 상단 고정하기' 소개 글을 읽은 이들의 비중은 23%였다.
40대와 60대는 '조용한 채팅방'과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묶은 '알림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란 큐레이션을 가장 많이 읽었다. 현재 실험 중인 기능인 '조용한 채팅방'에 중요도가 낮은 채팅방을 보관해 두면 알림이 꺼지고, 채팅 화면에도 별도로 표시되지 않는다.
큐레이션을 읽은 40대 중 65%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 설명이 포함된 '카톡 실험실 참여하기' 기능 소개를 클릭했고 35%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를 읽었다. 60대는 '카톡 실험실 참여하기'를 선택한 이와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를 클릭한 이들 비율이 각각 51%와 49%로 비슷했다.
대부분 연령대가 채팅 에티켓과 조용한 채팅 기능에 관심을 보인데 비해, 50대는 새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하고 관리하는 것을 선호했다.
50대는 연락처 없이도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친구 추가는 다양하게 관리는 간편하게' 큐레이션을 가장 많이 봤다.
이들 가운데 58%는 휴대전화 연락처에서 카카오톡 친구를 자동 추가하거나 모르는 이가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를 할 수 없도록 설정하는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설정' 콘텐츠를 클릭했으며, ID와 QR코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친구 추가하기' 콘텐츠를 클릭한 비중은 42%였다.
한편 이용자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작년 카톡설명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기능은 '톡사이렌으로 피싱 예방하기'로, 90.8%의 호감도를 보였다,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89.1%), '톡캘린더로 할 일 관리하기'(87%), '카톡 실험실 참여하기'(86.9%), '카톡 입력창 잠금 설정하기'(86.8%) 등이 뒤를 이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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